여성의 신체적 매력을 꼽을 때 ‘큰 가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이 나라’에서는 오히려 가슴을 작아 보이게 해주는 브래지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는 색다른 기사를 보도했다. 속옷 브랜드 ‘와코루’가 지난 2010년 4월 출시한 ‘가슴이 작아 보이는 브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가슴이 작아 보이는 브라’는 최근 누적 판매량 155만장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해당 상품은 와코루에 재직 중이던 어느 여성 디자이너의 제안으로 개발됐다고 한다.
평소 큰 가슴이 콤플렉스였던 그녀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브래지어를 원했고, 이런 점이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었다.
개발 당시 인기 여부를 예상할 수 없던 이 상품은 시장에서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와코루는 출시 당시 4개월 동안 2000장 정도의 판매량을 예상했지만, 해당 상품은 6200장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일본 여성들은 이 브래지어가 블라우스나 셔츠, 원피스, 기모노 등을 입을 때 단정해 보인다는 이유로 구매를 이어 나갔다.
또 일부 여성은 “이 브래지어를 입으면 남자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라며 구매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가슴이 작아 보이는 브라’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 현재는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았다.
해당 상품을 만든 와코루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으로가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새로운 가치 형성에 도전해 나가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해당 상품의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실제로 일본의 인기 유튜버 ‘軍司あやな、キレイになるってよ。’는 ‘직접 가슴이 작아 보이는 브라’를 입고 인증 영상을 세 번이나 남겼다.
아래 영상을 통해 실제 착용 모습과 제품 상태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픽사베이, 유튜브 軍司あやな、キレイになるって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