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하드캐리’ 중인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다가오는 월드컵 결승 경기가 자신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앞서 메시는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3번째 골을 돕는 과정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크로아티아의 그바르디올을 압도하는 드리블을 선보이며 여전히 자신이 축구 1인자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하늘을 찌른다. 자신들의 우상이자 주장인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대회 전부터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라는 것을 밝혔고, 일각에서는 월드컵이 끝난 후 메시가 국가대표 은퇴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리오넬 메시는 루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를 저지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서게 된 월드컵 결승 무대이며, 상대는 프랑스vs모로코 승자와 맞붙게 된다. 만약 프랑스가 진출하게 된다면 메시vs음바페 신구 축구의 신 대결이 될 것이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리벤지 매치가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은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크로아티아전이 끝난 후 메시는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에서 나의 여정은 이번 결승전으로 끝이 난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매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때 내가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월드컵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리오넬 메시는 12월 19일 자정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결승전에 출전한다면 월드컵 26경기 출전이 되는데, 이는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다 출장 기록이기도 하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는 지금까지 모든 트로피를 들었다. 리그 우승, 컵 대회, 대륙컵 등 한 선수가 차지할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발롱도르는 무려 7개나 수상했다. 하지만 단 하나 없는 트로피가 바로 월드컵이다.
2005년 18세 나이로 국가대표로 데뷔해 지금까지 172경기에 출전, 97골을 넣은 ‘살아있는 레전드’ 메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침표 찍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하다.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단 역시 ‘메시형’ 우승을 시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칠 준비가 되었다고 여러차례 공언한 바 있다.
과연 메시가 프랑스 혹은 모로코와의 결승전 무대에서 숙원이었던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손에 거머쥘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