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지속적으로 햄스트링 불편을 호소한 메시는, 결승전을 앞둔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가 햄스트링 문제로 훈련에 불참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에이스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사실상 대체 불가 자원이라 평가받는다.
선수 본인에게도 치명적이다. 메시는 모로코와 4강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결승전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프랑스와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는 19일 열리는 프랑스전은 메시의 커리어 유일한 빈자리를 채울 마지막 기회다. FC바르셀로나 시절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까지 들었다.
다만 줄리메컵과 연은 없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우승에 한 끗 모자랐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골든볼)로 우뚝 섰지만, 독일과 결승에서 통한의 0-1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수상 직후 표정에도 아쉬움이 진하게 드러났다.
생애 두 번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2018 러시아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력한 선수진을 앞세워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을 밟았다.
최정예를 모두 꺼내야하는 아르헨티나에 에이스의 부상 소식은 청천벽력과 같다. 심지어 메시는 이미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뒤쪽이 불편한 듯 손으로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익스프레스’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가 3일 남은 상황에서 메시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도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낀 듯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훈련에 불참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