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로 카톡’ 이달의소녀 츄, 폭식 구토 사건까지 터졌다(+증언)

2022년 12월 19일   김필환 에디터
'갑질 폭로 카톡' 주인공 이달의소녀 츄, 폭식과 구토 반복하는 증상

‘갑질 폭로 카톡’ 주인공 이달의소녀 츄, 폭식과 구토 반복하는 증상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갑질 폭로 카톡' 터진 이달의소녀 츄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갑질 폭로 카톡’ 터진 이달의소녀 츄

19일 디스패치는 츄와 그의 전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간 갈등의 원인 및 츄의 ‘갑질’에 대해 보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츄는 블록베리 측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실장 B씨에게 “저 이번 앨범 빠집니다” “진짜 내가 죽을 때 지금까지 있던 일 다 쓰고 죽어야 정신 차릴래?” “제 카톡 그대로 전달하세요. 저 이번 앨범 빠져버리기 전에” “정말 당신네들 할 줄 아는 게 거짓말 밖에 없더군요” 등의 말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달의 소녀 츄는 지난달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 퇴출됐다. 블록베리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숙소에서 폭식과 구토 반복했던 ‘갑질 폭로 카톡’ 이달의소녀 츄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이달의소녀 츄의 '갑질 폭로 카톡'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이달의소녀 츄의 ‘갑질 폭로 카톡’

블록베리는 “앞으로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일들이 없도록 당사와 이달의 소녀는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개인의 이익이나 유익을 위해서만 일하지 않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팬분들의 은혜를 알기에 팀에 어려움을 끼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완주해 반드시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츄로부터 피해를 입은 스태프들에겐 공식 사과하는 동시에 심리 치료 등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거 츄가 소속사에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는 의심도 이어졌다. 그간 자신들이 츄의 행태를 참아왔다고 하더라도 한솥밥을 먹던 소속 연예인을 상대로 일방적인 주장이 담긴 입장문을 내는 것이 맞냐는 지적을 했다.

한편 츄는 지난 10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최근 힘든 시기를 겪어 폭식·구토를 반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갑질 폭로 카톡’ 터진 이달의소녀 츄…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갑질 폭로 카톡' 이달의소녀 츄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갑질 폭로 카톡’ 이달의소녀 츄

츄는 오은영과의 대화에서 “친구가 얼마 없다” “자신이 상대의 마음을 먼저 살피기 때문에 친구를 만나는 것이 두렵다” 등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츄는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이 매운 걸 엄청 먹는다고 밝혔고,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토하는 식으로 먹는다”라며 섭식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츄는 이어서 “닭 볶음탕 2~3인분을 숨도 못 쉴 정도로 혼자 먹고, 결국 위가 고장나서 지난 8개월 간 한 달에 한 번씩 응급실을 갈 정도로 위험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오은영은 “일종의 자해 같다”며 “가면을 놓으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츄는 자신의 ‘폭식증’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자신이 소화제를 다량으로 먹는다며 “울렁거려서 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너무 많이 먹으니 울렁거리면서 입밖으로 넘어오더라”라며 자신의 힘든 상황을 밝혔다.

폭식·구토하다가 응급실까지… ‘갑질 폭로 카톡’ 터진 이달의소녀 츄의 과거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갑질 폭로 카톡' 이달의소녀 츄
폭식·구토 반복해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갑질 폭로 카톡’ 이달의소녀 츄

츄는 또 ‘폭식’으로 인하여 “살이 찔까봐 ‘다이어트 약’을 먹어 보았지만, 다이어트 약이 불안과 우울을 유발하여 결국 복용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면이 있다”며 “생활에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츄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불똥이 튈까봐 혼자 해결하려고 한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츄는 자신의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그래서 단체모임을 안 나가, 눈치볼게 뻔하니 벌써 피곤하다”며 “친구를 만나도 반년에 한번”이라고 전했고, 작년 수입이 아예 없었고 어머니와 6개월 정도를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츄의 고민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밝은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 슬픔과 분노 같은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여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상태를 가르켜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츄는 걸그룹 ‘이달의소녀’ 출신으로 2017년 데뷔해 6년 동안 ‘지켜츄’부터 ‘깨물하트’까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연예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아예 수입이 없었다고 밝혀, 소속사와 정산 문제로 한차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츄의 폭식과 구토 관련된 생생한 증언을 듣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디스패치, 유튜브 채널A 캔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