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호 90분 투샷” 여친폰에서 찝찝한 대화 발견했다는 남자 (실제 카톡)

2022년 12월 19일   김필환 에디터
한 남성이 여친 카톡에서 발견했다는 성매매 대화

한 남성이 여친 카톡에서 발견했다는 성매매 대화 “807호 90분 투샷”

한 남성이 여친 카톡에서 발견했다는 성매매 대화
한 남성이 여친 카톡에서 발견했다는 성매매 대화

한 남성이 고민이라며 올린 여친 카톡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친 폰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카톡’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그것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남성이 여자친구 카카오톡을 몰래 봤다가 발견한 메시지를 촬영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사진 속에는 여자친구가 의문의 남성과 나눈 대화가 촬영돼 있었다.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출근?”, “오늘은 807호로 오삼”, “10:20 재방 90분 예약이요”, “90분 투샷 예약이요”, “손 도착요”, “다음 손님 착한 손이야 잘해줘”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여자친구는 “네”, “도착요” 등 간결한 말로 답한다.

“807호 90분 투샷” 여친의 수상한 성매매 카톡 내용

한 남성이 여친 카톡에서 발견했다는 성매매 대화 카톡 내역 캡처
한 남성이 여친 카톡에서 발견했다는 성매매 대화 카톡 내역 캡처

대화 내용 속에는 오피스텔로 보이는 방의 호수와 비밀번호까지 적혀 있으며 ‘손’, ’90분’, ‘잘 해줘’ 등의 말이 오간 것을 보면 성매매로 의심 가는 정황이 드러난 상황이었다.

해당 글을 올린 남성은 “그런데도 나는 아직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라며 “헤어져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못 본 척하고 만남을 이어가야 하는지 고민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남자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대부분 이별을 고민하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누리꾼들은 “구역질 나올 듯”, ‘이걸 고민해?”, “성병 옮으면 어쩌려고?”, “멘붕올 것 같은데”, “90분 투샷 예약이라는데 이걸 모른 척할 수 있나”, “나라면 성매매로 신고할 듯”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남자가 발견한 여친의 찝찝한 성매매 카톡… “807호 90분 투샷”

한 남성이 여친 카톡에서 발견했다는 성매매 대화 카톡 내역 캡처
한 남성이 여친 카톡에서 발견했다는 성매매 대화 카톡 내역 캡처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남자만 괜찮다면 가볍게 만남도 좋지 않냐고 말하는 경우가 있었다. 어차피 헤어지기에 부담되는 사이도 아니게 됐으니까 일단 관계만 유지하라는 조언이었다. 누리꾼들은 이 의견에 토론을 벌이며 대댓글을 이어나갔다.

한편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일삼는 일당은 꾸준히 검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 11월 의정부경찰서는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34살 남성 업주를 구속하고 여성 종업원 두 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 달까지 오피스텔이 밀집한 의정부역 근처에서 오피스텔 7곳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다. 경찰은 사무실에 보관돼 있던 현금 약 7천만 원과 범죄에 활용된 대포폰 9대 등을 압수했는데, 범죄 수익금으로 특정된 2억여 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