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메시가 명실공히 GOAT(Greatest Of All Time) 선수로 등극한 가운데 그의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상한 근황이 공개됐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19일 0시 킥오프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종 스코어는 3:3으로 무승부였지만,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하며 메시에게 유일하게 없던 월드컵 트로피가 아르헨티나 품에 안겼다.
이로써 메시는 유일한 ‘흠’으로 지적받던 월드컵 트로피를 따내며 펠레, 마라도나를 넘어선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등극했다. 월드컵 결승전 이후 각종 축구 전문 매체, 전문가들, 선수들 모두 메시가 GOAT가 맞다고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 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인스타그램 역사상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게시물로 기록될 정도였다. 현재 좋아요 6,800만개를 받은 상태.
‘온 세상이 메시팬이다’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지구촌적으로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고 실제 그가 우승하자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프랑스 출신 축구선수 리베리 역시 조국을 꺾고 우승한 메시를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메시의 우승 이후 2일 넘게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보통 1일 1업로드를 해왔던 호날두는 메시의 우승으로 심한 우울감에 빠져서인지 완전히 잠적 상태다.
그러나 최근 호날두가 인스타그램 내에서 ‘언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호날두가 언팔로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기뻐하고 축하글을 남긴 인물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배이자 동료였던 제시 린가드다. 린가드는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8강전에서 모로코에게 탈락한 후, 호날두의 소감글에 ‘GAOT’라는 댓글을 남겼다. GOAT였지만 GAOT이라고 오타를 냈던 것.
하지만 린가드는 메시의 우승 이후 “역대 최고다. GOAT는 메시다”라는 게시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하루 뒤 호날두로부터 ‘언팔’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린가드가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후 호날두에게 언팔을 당했다”라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자 팬들은 호날두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호날두가 ‘소인배’라는 반응이 대다수였으며, 오히려 린가드를 감싸는 반응들이 많다. 아울러 메시의 우승으로 호날두를 조롱하는 팬들도 더 늘어나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를 한 후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호날두는 8강 탈락 후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 재입단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으며 곧 사우디로 가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2025년 6월까지 2년 반 계약에 연봉 2억 유로, 2천730억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