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NFT발행사 메타콩즈의 이강민 대표와 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경영진들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성매매를 한 것이 밝혀져 큰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현재 밝혀진 결과, 최고기술책임자 이두희 대표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연진이 성매매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의 정황은 이렇습니다. 황 COO와 이 대표의 법인 휴대폰과 법인카드 사용내역에는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100여차례나 서울시내 특급호텔 투숙 내역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핵심 개발자가 야근을 할 때 편의를 위해 회사 근처 호텔을 제공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발자가 아닌 주요 경영진들이 회사 근처 호텔 외 강남, 송파, 용산, 중구, 서초 등 다양한 지역의 특급호텔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높은 빈도로 투숙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에 덜미를 잡힌 것이죠.
두 사람이 왜 100여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통해 특급호텔을 드나들었지는 곧 밝혀졌습니다. 바로 성매매가 그 이유죠. 황 COO의 법인 휴대폰의 텔레그램 대화내역에는 성매매 브로커와 황 COO 그리고 이 대표의 대화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해당 텔레그램 대화창에서 황 COO는 ‘불 티나’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수십명에 이르는 여성들의 사진과 특징을 주고 받은 뒤 특정 여성들을 선택하고 “어린애가 콘돔 필수라는 거죠?”라며 피임기구 사용에 대한 문의를 하는 등 대화를 지속적으로 주고 받았습니다.
또한 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는 이 대표, 황 COO를 포함한 메타콩즈 경영진이 합세해 성매매 브로커를 통해 여성을 요청하고 실시간 상황을 주고 받는 대화도 발견됐죠. 이들은 각자 원하는 여성을 선택하고 해당 금액과 시간, 장소 등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멤버들은 “제 파트너 캔슬”, “추가 백 더 줘도 캐슬(캔슬)이겠죠?”, “더 좋은 아이로 에이스로 맞췄습니다”, “추가대금 이체했습니다”, “XX하고 시간맞춰 내려올게요” 등 호텔 현장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상세하게 나눴습니다.
현재 이들은 성매매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정황상 처벌을 피하긴 어려울 듯 싶습니다. 이들의 죄목은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횡령·배임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형법 제356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가중 처벌을 받게됩니다.
성매매의 경우는 성매매특별법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성적 만남에 대가나 돈이 오간다면 합의를 했더라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
한편 메타콩즈는 출시 1분 만에 개당 20만원짜리 NFT 1만개를 완판, 개당 10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한국을 대표하는 PFP(프로필사진용) NFT 입니다. 사업 초기부터 NFT 판매를 통해 천문학적 이익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9월 직원 50여명에 대한 급여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