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구 팬이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던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EPL 토트넘 홋스퍼 팀의 투톱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다음 팀을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대해 해외 언론의 관련 보도가 있었다는 말이다. 해당 언론은 두 사람이 내년 1월 이적할 것이며, 어디로 향할지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1월 이적시장 동안 토트넘에서 나갈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2명이고,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7명이다”라고 밝혔다. 원래 유럽 이적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내년 1월 1일 시작하고 1월 31일에 종료된다. 이 기간 동안은 유럽의 모든 클럽이 좋은 선수를 가져가기 위해 이적시장을 주시한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다음에 가는 팀에 대해 “1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이 높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은 손흥민을 위해 이미 8000만 유로(약 1085억원)을 준비했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021-2022 프랑스 리그 1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현재 구성 선수로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있으며 만약 손흥민이 이곳으로 간다면 메시와 한솥밥을 먹게 될 수도 있다.
해리 케인 역시 갈 곳이 정해져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해리 케인 경입을 위해 1억3000만 유로(약 1765억원)를 준비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 후계자로 맨유가 낙점한 사람은 해리 케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빠진 토트넘에 누가 들어올까? 매체는 토트넘 합류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총 7명이라고 했다. 이들은 바로 해리 매과이어(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피앙 암라바트(26·피오렌티나), 웨스턴 맥케니(24·유벤투스), 이스코(30·세비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24·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랜달 콜로 무아니(24·낭트), 밀란 슈크리니아르(27·인터밀란)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진짜라면 음바페 메시와 한 식구” “PSG 진짜로 갔으면 좋겠다” “해리 케인과 찰떡인데 헤어지다니 슬프다” “이 뉴스가 진짜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한 뒤 고열 증상으로 최근 이틀 동안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21일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이틀 동안 고열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국내에 머물다 지난 13일 런던으로 출국했다.
안와골절 부상이 여전히 완전히 낫지 않은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난 어차피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난 몸”이라면서 14일 곧바로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하는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이틀이나 훈련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만큼, 니스와의 평가전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