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범 이기영 전여친·현여친.. ‘이 직업’ 여성만 집요하게 노렸다 (확인)

2022년 12월 29일   김필환 에디터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여친 현여친 둘 다 유흥업소 노래방 도우미만 골라서 사귀었다

전여친·현여친 모두.. 유흥업소 노래방 도우미만 골라서 사귄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여친 현여친 둘 다 유흥업소 노래방 도우미만 골라서 사귀었다
파주 택시기사 살해하고 동거녀도 살해한 이기영(31)

60대 택시기사를 살해해 옷장에 시신을 유기하고 전여자친구였던 동거녀를 살해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이기영(31)의 범행이 밝혀지면서 온 국민이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범인이 전여자친구와 현재 여자친구 모두 특정 직업 종사자로만 골라서 사귀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노래방 도우미로 유흥업소 종사자들이었던 전여친과 현여친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범죄를 위한 계획적인 만남을 지속해왔다고 보도했다.

이 씨는 두 건의 살인 모두 우발적인 범죄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두 건의 살인 모두 우발적인 범죄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금품을 노린 계획적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는 중이다.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여친 현여친 둘 다 유흥업소 노래방 도우미만 골라서 사귀었다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여친 현여친 둘 다 유흥업소 노래방 도우미만 골라서 사귀었다
유흥업소 도우미만 골라서 사귄 이기영

매체는 평소 유흥을 좋아하는 이 씨가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50대 여성을 만났고 해당 여성이 전여친이자 파주 아파트 집주인이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전여친이 혼자 살면서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 동거에 들어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옷장 속 택시기사 시신을 발견해 최초 신고한 이 씨의 현재 여자친구도 노래방 도우미였다. 경찰은 이 씨가 현금 유동성이 있는 노래방 도우미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계획적 만남을 지속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 씨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는 30분 만에 끝났고, 법원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흥업소 종사자 노래방 도우미만 노려… 전여친과 현여친 동일한 직업이었던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여친 현여친 둘 다 유흥업소 노래방 도우미만 골라서 사귀었다
파주 공릉천 주변을 수색하고 있는 경찰들

이 씨는 경찰에 살해한 동거녀의 시신을 자신의 자동차 루프백에 넣어 파주 공릉천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동거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사로 나섰으나, 공릉천 주변에 유실된 지뢰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드론을 띄우는 수색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수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씨의 진술에 신빙성을 따져봐야 할 필요도 있다고 한다. 시신을 유기해서 부패가 진행됐다면 금방 물에서 떠오를텐데 현재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신을 그냥 유기했다기보다는 암매장했거나 아예 유기 장소를 다른 곳으로 숨기는 진술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유흥업소 노래방 도우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전여친 현여친 직업 같아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여친 현여친 둘 다 유흥업소 노래방 도우미만 골라서 사귀었다
법원에 출두한 이기영

한편 29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었다. 심의 결과 범죄의 잔인성 등을 고려해 이기영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검거된 피의자 이기영은 검거 나흘 만에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이 공개되게 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 씨의 집과 차량 등에서 확보한 혈흔과 머리카락 등을 국과수에 보내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또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발견된 캐리어에 혈흔이 묻어 있는 걸 추가로 발견했다.이에 혹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경기북부경찰청,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