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서 핵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수 손흥민(30)이 올 여름 팀과 결별하고 다른 곳으로 떠날 거라는 소식이 보도되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프랑스 매체 lephoceen는 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다”라며 “실제로 손흥민의 경기 스타일은 안첼로티 감독이 구상할 공격 전술과 새로운 역할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까진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오길 바란다”라고 보도를 이어나갔다.
여기에 “이번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이랑 이반 페리시치(34·크로아티아)의 불협화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서로를 향해 짜증을 내는 모습도 나왔으니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 결심을 했을 걸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한 것이다.
매체는 또 “손흥민의 이적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라인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카림 벤제마(36·프랑스)의 공격을 지원하거나 혹은 벤제마의 역할을 대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매체는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951억 원)의 비용을 이미 마련해 놨다”라며 손흥민의 이적료까지 제시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를 치뤘다. 이날 토트넘은 “올시즌 최악의 경기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0-2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 도중 끼고 있던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 던지면서 경기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은 것은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뒤 월드컵에서도 벗지 않은 마스크였다. 그런 마스크를 벗었으니 리그 7경기째 득점이 없는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 가장 긴 침체기를 겪고 있다. 손흥민이 8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없었던 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계속 남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그의 결정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