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간판선수 투톱 손흥민(31)과 해리 케인(30)이 이번 여름에 이적한다는 내용의 보도가 유럽 매체에서 나왔다.
매체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이적할 팀이 정해져있으며, 그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 역사를 실시간으로 쓰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축구 전용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10일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그게 바로 해리 케인이다”라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벤제마(36·프랑스)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며 “(팀은) 이미 케인의 이적료 1억유로(약 1340억원)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손흥민의 이적 소식도 알렸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을 영입한다면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오랫동안 지켜본 손흥민에게 영입 제안을 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FC 바르셀로나행을 점쳤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은 이유로 2가지를 꼽았다. 보도를 통해 “첫 번째는 그의 실력”이라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라고 매체는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아시아 시장 개척이다”라며 “아시아에서 EPL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한 시즌 경기 모두가 생방송 되고 있으며, 각 구단은 아시아에 복수의 스폰서십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어서 손흥민의 이적료 8000만유로(약 1072억 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손흥민 이적설의 근거를 밝혔다.
한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는 풋볼리그1(3부 리그) 포츠머스에 신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전(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후반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포츠머스에 1-0으로 이겼다.
이 대회에서 최근 3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1990-1991시즌 이후 32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기록까지 더해 올 시즌 공식전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