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캠들이 열혈팬들과 ‘식사 데이트’ 하는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목적)

2023년 1월 25일   박대성 에디터

아프리카TV 여캠들이 열혈팬들과 ‘식사 데이트’ 하는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

아프리카TV 여캠 열혈팬 식사 데이트 목적
아프리카TV 로고 / 뉴스1

아프리카TV 여캠들이 열혈팬들과 ‘식사 데이트’ 하는 진짜 이유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TV에는 수많은 여캠들이 방송을 진행 중이다. 대부분 순수하게 방송이 좋아서, 팬들과 소통하는게 좋아서, 별풍선을 벌어 수익을 얻기 위해 방송을 한다. 하지만 다른 목적을 가지고 방송을 임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흑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들을 역이용하여 자신에 이익을 채우기 위한 목적이다. 일부 극소수의 여캠들은 이른바 ‘스폰서’를 잡아 한몫 단단하게 채우고 있다. 최근에는 이에 해당하는 여캠들을 분석한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및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되는 ‘스폰 잡는 여캠 분석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10년 이상을 넘게 아프리카TV를 즐겨 본 이들이 의견을 모으고 모은 글을 한 작성자가 정리한 것인데, 글쓴이 A씨는 “여캠들이 열혈팬들과 ‘식사 데이트(식데)’를 하는 이유는 감사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 여캠 열혈팬 재력 스폰서
뉴스1

식사 데이트를 하는 이유는 다른 그 무엇보다 열혈팬의 재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열혈팬의 외모는 어떠한지, 무슨 사업을 하는지, 돈은 얼마나 버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라는 것이다. A씨에 말에 따르면 여캠이 식데에서 열혈팬의 조건이 괜찮다고 판단되면 그 이후 연락을 계속해서 주고 받고 ‘애프터’까지 한 뒤 잠자리를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식데에서 만난 열혈이 별거 없어 보이면 카톡 대부분 무시하고 전화도 안 받는다”라며 “이렇게 식데를 통해 열혈팬의 조건을 판단하고 배제할 사람은 확실히 배제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그에 따르면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을 많이 쏘는 이른바 ‘큰 손’들은 그들만의 단톡방이 존재해 스폰을 구하는 여캠들의 정보도 공유한다고 전했다.

열혈팬들에게 핸드메이드 간식을 보내는 이유도 공개돼

아프리카TV 여캠 열혈팬 회사명 사업자등록증 확인
뉴스1

소름 돋는 이야기는 이 뿐만이 아니다. 여캠이 열혈팬에게 굳이 돈과 정성을 들여가며 핸드메이드 간식을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열혈팬의 집 주소를 보고 능력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사무실이면 로드뷰로 회사명 등을 확인 뒤 사업자등록증과 수령인 이름이 같은지 본다. 등록된 법인이면 재무재표까지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이면 집주소를 통해 등기부등본 열람해서 명의 확인하고, 전세권 설정자에 이름이 있는지까지 본다”라며 “다 호구들 뒷조사 하려고 선물 택배 보내고, 초콜릿, 수제빼빼로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많은 누리꾼들이 이같은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는데, 아프리카TV 덕후들은 친분이 있는 여캠이나 다른 BJ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과장이 일부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틀 안에서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모든 여캠들이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들만의 세계에 사는 일부 여캠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므로 색안경을 끼는 것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작년 아프리카TV 유명 여캠, 열혈팬 스폰 교제 논란 터지기도해

아프리카TV 여캠 열현팬 스폰 교제 논란 필리핀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

작년 11월에는 위와 같은 분석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유명 여캠 A씨가 열혈팬에게 금전적으로 후원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와 화제가 됐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저는 BJ A씨와 이틀 전까지 교제하던 남자친구 B씨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B씨와 A씨가 교제하던 중 겪은 일화를 적어 게재했다. 글쓴이는 “어느 날 A씨는 ‘이거 얼마인 줄 알아? 4000만 원짜리야’라며 열혈 팬 C씨에게 집으로 배달되어 선물 받은 목걸이를 제 친구인 B씨에게 자랑했다”며 “친구는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지만 집 위치가 노출돼도 괜찮은가’라며 걱정했다. 선물이 과하다는 느낌은 있어도 별풍선처럼 큰 후원이라고 넘겼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얼마 전 A씨가 다녀온 필리핀 여행이 그냥 여행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헤어진 계기가 됐다”며 A씨가 B씨와 교제하면서 자신을 금전적으로 후원해준 열혈팬 C씨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친한 동료 BJ와 둘이서 여행을 간다고 안심시키고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는데 여행 사진은 물론이고 본인의 비행기나 호텔 예매 내역이 존재하지 않았다. 여행 도중 연락이 잘 닿지 않았고 태풍을 핑계로 귀국 날짜를 미루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알고보니 필리핀에서 A씨는 C씨를 만나고 온 것”이라며 “A씨는 3박 4일간의 필리핀 여행 후 5억 원이 넘는 명품 가방 6개와 5000만 원 상당의 현금 뭉치를 들고 귀국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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