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한마디에 현재 무신사 역대급 난리 났습니다.. 소름돋는 이유

SNL코리아 ‘무신사 냄새’ 공개 저격 패션 커뮤니티 웅성웅성

최근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한 대사가 누리꾼 사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10일 방영된 SNL코리아 ‘MZ오피스’편에서는 남성 신입 사원(지코)을 가리켜 ‘무신사 냄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MZ오피스는 젊은 세대의 사회생활을 재치있게 담아낸 시트콤 형식의 예능이다.

무신사 냄새는 1030세대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에서 많이 팔리는 아이템들로만 코디한 패션을 가리키는 말로, 최근엔 무채색의 기본 아이템을 코디한 획일적 패션을 비꼬는 표현으로까지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

SNL 방송이 나간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선 무신사 냄새를 두고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0만명 넘는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의 패션 커뮤니티 ‘디젤매니아’ 카페의 한 회원은 “무신사 냄새라는 말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온 것은 선을 넘은 것 같다”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욕처럼 들리는 말을 굳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생필품 강자 쿠팡 굳이 무신사 저격한 놀라운 이유

그러나 이러한 대사가 나오게 된 경위를 패션업계 간 치열한 신경전 때문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쿠팡은 식음료, 생필품 분야에서는 독보적 경쟁력을 지녔지만 현재 패션 부문에서는 투자대비 이렇다 할 결과를 못 내놓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2030남성 대표 패션몰인 무신사는 쿠팡에게 있어 큰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쿠팡은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SNL을 이용, 무신사를 희화화해 저격한 것이다.

현재 쿠팡은 무신사 냄새가 대중들 사이 논란이 되자 절대 무신사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SNL은 정치 사회 등 여러 소재를 풍자 요소로 삼는데 이번엔 패션이 됐던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무신사 현재 쿠팡 저격에 공식 입장 밝혀..

무신사 또한 코미디인 만큼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쿠팡이 SNL을 통해 유통 트렌드를 저격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긴 하다.

이달 초 방송됐던 김옥빈 편에서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각종 ‘페이’를 비꼬기도 했다.

한편 쿠팡의 SNL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방송 중이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쿠팡, 쿠팡플레이 ‘SNL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