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유명가수, 갑자기 올린 무거운 글에 모두가 놀랐다

2023년 2월 2일 박지석 에디터

트로트 가수 홍지윤 팬가페 통해 현재 심경 공개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소속사 대표와 팬카페 매니저 간에 벌어진 법적 공방에 대해 괴로운 심경을 표했다.

홍지윤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제 황당하고도, 마음 아픈 기사 소식으로, 팬 분께 참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보다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이신 걸 알기에,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노래만 하고 싶은데, 참 마음이 복잡하고 괴롭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심결을 밝혔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인스타그램 게시한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사자성어다.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마음 아파할 팬들에게 미안하고 면목 없는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8월 홍지윤 팬카페 매니저는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팬카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해당 글의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매니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지난해 10월 대표를 명예훼손 했다. 매니저는 경찰서에 통장 내역 등 모든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낸 상태다.

최근 변호사까지 선임한 매니저는 “소속사와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 서포트에 힘을 다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변호사와 본격적인 대응 준비를 하겠다.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어떤 게 최선이고 차선인지 고민해서 움직일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매니저는 지난달 30일 팬카페를 통해 “오늘 정식으로 변호사 선임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어떤 게 최선이고 차선인지 고민해서 움직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지윤은 2021년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 2’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2위인 선(善)에 올랐다. 홍지윤이 속한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이성종·홍주현·박기영·예빈나다·헤네시 등이 소속돼 있다.

이하 홍지윤 전문

안녕하세요.

어제 황당하고도, 마음 아픈 기사 소식으로,

팬분께 참 면목이 없고 죄송합니다.

누구보다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이신 걸 알기에,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노래만 하고 싶은데,

참 마음이 복잡하고 괴롭네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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