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영’ 배우 정성일 더 글로리 파트2 중요 내용 스포해버렸다

2023년 2월 3일 김주영 에디터

유퀴즈 출연한 더 글로리 하도영 배우 정성일..파트2 관련 중요 스포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남편이자 건설회사 사장인 하도영을 연기한 배우 정성일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더 글로리 파트2에 관련한 중요한 스포를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최근 더 글로리로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배우 정성일이 출연했다. 정성일은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할을 맡았다.

정성일이 연기한 하도영은 극 중 준재벌에 가까운 막강한 재력과 권력을 지닌 건설회사 사장으로, 문동은(송혜교 분)을 학폭했던 가해자이자 기상캐스터인 박연진(임지연 분)과 결혼한 인물이기도 하다.

나이스한 개XX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젠틀해보이지만 나쁜 면모가 있는 인물이 하도영인데, 정성일이 이러한 인물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렸다며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 정성일은 오는 3월 1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스포일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해 미리 말해달라는 유재석의 말에 정성일은 “하도영이 나락으로 떨어져서 절망하고 분노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더 글로리 파트2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파트2에서 하도영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아내인 박연진의 정체와 딸 하예솔과 관련한 진실을 알게 되고 붕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성일의 말대로라면 시청자들의 예상이 맞아들어간 셈.

여기에 더해 정성일 배우는 “확실한 것은 더 글로리 파트2가 파트1보다 재밌다.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도 너무 재밌게 봤다”라고 밝혀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정성일이 유재석과 닮은꼴이라는 ‘인터넷 밈’이 언급돼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더 글로리가 화제를 모은 후 여러 누리꾼들이 정성일이 유재석이 안경을 벗은 모습과 닮았다고 말하며 시작된 유머다.

이날 정성일은 MC 유재석이 “‘더 글로리’로 난리다”라고 하자, “가족들도 너무 좋아한다. 어머니는 지금 난리 났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는 출연도 안 했는데 계속 나한테 연락이 온다”며 정성일과 닮은꼴로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더 글로리’ 보면서 몰입이 살짝쌀짝 깨진다”고 털어놨고, MC 조세호는 “하도영 사장님이 들어오는데 재석이 형이 보인다”고 거들었다.

조세호는 이어 “요즘에는 정성일씨 얼굴에 안경을 그리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내가 그분 덕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정성일은 극 중 하도영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돈이 없고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 할머니, 누나와 생활고를 겪으며 자랐다고 처음 밝혔다.

그는 “어머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먼 곳에 요양을 가 있었고, 아버지는 자유로운 영혼이셔서 집에 안 계셨다”고 고백했다.

정성일은 “부모님이 안 계시다보니 어린 시절 2살 터울인 누나가 부모님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친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셨는데 대소변을 저희가 받아야 했다. 고등학교 3학년 엄마를 만나기 전까지 누나가 저를 키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성일은 “누나가 학교 끝나고 오기 전에 배가 고파서 보도블록 사이 물을 마시려고 모래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다 물을 마셨다”라며 “얻어 먹어도 되지만, 그것도 눈치가 보여 한 두번이다. 그 물로 배를 채운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고된 유년기를 보냈던 정성일은 고생 끝에 배우가 됐다. 그러나 그는 배우가 된 이후에도 우유 배달, 빌딩 청소, 신문 배달, 카페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도맡아 하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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