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4차원 컨셉으로 인기를 끈 트위치 스트리머 주다사가 은퇴한다.
17일 주다사는 팬들에게 ‘은퇴’를 선언하는 글을 쓴 뒤 자신의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공유했다.
최근 주다사는 자신의 트위치 채널을 통해 “어떤 말로 시작해야 멋있어 보일까 고민은 집어치우고 그냥 하나씩 꺼내 보려 해”며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주다사는 “기쁜 일 황당한 일 힘든 일 정말 많았지만 방송을 켜 너희들과 있을 때면 그 모든 일이 좋았던 기억이였던 것 같다”면서 팬들에게 지금까지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내 멋대로 했지만, 팬들이 늘 안식처였다. 나를 보며 힘을 얻는다는 말이 많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라며 “내 세계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주다사는 “나는 내가 만든 세계에 갇혀있었고 그 세계를 너희와 함께 나누었다. 나를 보며 힘을 낸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정말 그 반대”라면서 “내 세계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내가 살아갈 수 있던 이유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다사는 “내가 알을 깨고 하고 싶은 것들을 찾으러 나간다고 하면 너희들은 진심으로 응원해줄 거라는 걸 안다”라며 “시원섭섭한데, 토요일에 보자. 방송으로는 마지막이 될 거야”라며 마지막 방송을 공지했다.
‘알을 깨고 나간다’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아 명확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려 한다는 것으로 팬들을 현재 추측 중이다.
주다사의 갑작스러운 은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암시하는 본 게시문에 팬들은 진심으로 앞 날을 축복 중이다.
한편 주다사는 4차원스러운 매력에 독특한 고글 패션, 전혀 말을 하지 않는 컨셉으로 트위치 시청자들사이 컬트적인 인기를 끈 스트리머다. 자정(밤 12시) 이후 방송을 함에도 평균 시청자가 1천명 이상이었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채팅도 치지 않는데도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트위치 주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