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드신 분들 꼭 보세요.. 원두에서 ‘발암물질 곰팡이 독소’ 나왔습니다 (+업체 입장)

2023년 2월 21일   김필환 에디터
메가커피 원두서 '발암 물질 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A 검출.. 소비자들 논란 커지는 중 (+업체 입장)

메가커피 원두서 ‘발암물질 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A 검출.. 소비자들 논란 커지는 중 (+업체 입장)

메가커피 원두서 '발암 물질 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A 검출.. 소비자들 논란 커지는 중 (+업체 입장)
메가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국내에 수입된 에티오피아산 커피 생두에서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A가 검출됐다. 오크라톡신A는 ‘인체 발암물질’로,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몸에 들어갈 경우 신장독성 및 면역독성을 일으켜 암 등 치명적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생두를 수입한 업체 중 하나인 메가커피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메가커피는 “현재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이번 문제와 관련이 없다”라며 안심하고 자사 커피를 마셔도 된다고 밝혔다.

메가커피 독소 원두, 창고에 보관된 상태… 시중 유통 안 됐다

메가커피 원두서 '발암 물질 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A 검출.. 소비자들 논란 커지는 중 (+업체 입장)
메가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21일 커피 생두 유통회사 블레스빈과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문제의 에티오피아산 생두를 수입했다.

블레스빈이 수입한 물량 일부는 일찌감치 시중에 유통돼 식약처로부터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메가커피가 수입한 물량은 다행히도 국내에 들어온 뒤, 창고에 보관 중이었기 때문에 독소 포함 원두는 전국 메가커피 매장에 풀리지 않았다.

이에 메가커피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문을 올렸다.

메가커피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관련 없습니다”

메가커피 원두서 '발암 물질 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A 검출.. 소비자들 논란 커지는 중 (+업체 입장)
메가커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입장문

공문 내용을 보면 메가커피는 “최근 에티오피아 수입 생두에서 오크라톡신A 검출 사례가 있었다”라며 “메가커피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두는 이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 커지면서 메가커피 원두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는 분위기를 보이자, 메가커피는 지난 1년간 거래했던 해당 업체와의 관계를 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메가커피가 유통했던 원두 역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2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통관 단계에서 걸러졌기 때문에 당연히 원두 로스팅조차 하지 않았고,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라며 “본사 차원에서 해당 업체와 거래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메가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