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큰 관심과 인기를 누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 결승전 조작논란에 대해 준우승자인 경륜선수 정해민이 입을 열었다.
28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충격단독! 정해민의 눈물.. 피지컬100 결승전 재경기 진실’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21일 공개된 피지컬:100 최종화 결승전에서는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선수 정해민이 마지막 최후의 1인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퀘스트 게임 ‘무한 로프 당기기’ 게임을 진행했다. 치열한 공방끝에 결국 이날 우진용이 최종 우승자가 되어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결승전 후, 장비 문제로 결승 게임을 3번이나 치러졌다는 사실과 이로 인해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계속해서 침묵을 이어오던 정해민이 해당 유튜브채널을 통해 처음 입을 연 것이다. 정해민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3배 정도 빠르게 로프를 당겼다”며 “하지만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우진용 선수가 손을 들어 경기가 중단이 됐고, 기계적인 문제를 제작진에게 제기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기계를 점검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계속해서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우진용 선수가 ‘도르레에서 소리가 난다’고 다시 한번 항의를 했고 두사람 모두의 도르레에 윤활유를 뿌렸다고 전했다.
정해민은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다시 재경기를 펼쳤는데 두번째 경기에서도 속도 차이가 더 압도적으로 났다. 사실상 승패가 났다는 말까지 나왔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장내 아나운서가 경기 중단 안내를 했다. 제작진은 오디오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 설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2~3시간 휴식 시간 후, 세 번째 경기에서 결국 우진용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조작논란에 대한 루머가 각종 SNS 및 커뮤니티에 퍼지자 결국 ‘피지컬: 100’ 제작진 측은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지난 26일 해명한 바 있다.
제작진 측은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디오 이슈를 체크하고 재개한 상황에서도 두 참가자가 모두 동의한 방식으로, 기존의 자리와 밧줄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했다”며 “중단됐던 경기의 재개 시점도 두 참가자의 동의 하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자리는 결승전을 치루기 전에 공뽑기를 통해 정해진 숫자로 임의 결정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측은 “참가자들의 자리는 결승전을 치루기 전에 공뽑기를 통해 정해진 숫자로 임의 결정됐다”는 이야기에 “위치선정은 제작진이 정해준데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연예 뒤통령이진호’ 측은 “정해민 선수는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제작진측에게 패배를 인정하지만 경기중단과 재개가 두 차례에 걸쳐 있었으니까 방송에는 그대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렸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제작진은 당시 패널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주작일 수 없다고 했지만 패널들은 경기중단을 몰랐다. 패널들은 대기실에서 모니터로 지켜봤기 때문에 경기중단 사실 자체를 몰랐다”라며 제작진의 해명이 잘 못 됐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해민 선수의 지인들에 따르면, 정해민 선수가 결승전 이후에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아서 ‘피지컬 100’을 단 한 번도 못봤다고 한다”면서 “제작진은 원테이크로 결승전 진행 상황을 공개한다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제작진을 향해 공개적인 해명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피지컬: 100’은 지난 2월 13일부터 2월 19일까지 누적 시청시간 45,420,000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 달성 및 80개국 TOP10 리스트에도 올랐다. 해외에서는 “해외판의 제작도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넷플릭스 ‘피지컬: 100’,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