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에 6억3천만원..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카츄’ 카드의 정체 (사진)

2023년 2월 28일 김필환 에디터

1장에 6억3천만원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카츄 카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놀라운 이유 (사진)

한 장에 6억원이 넘는 ‘피카츄’ 포켓몬스터 카드가 등장해 전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해외 경매 사이트 이베이는 최근 한정판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 카드가 최초 입찰가 28만달러(약 6억300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1997년과 1998년 개최된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대회에서 39명의 우승자에게 주어진, 현재로서는 이 세상에 딱 10장 밖에 남아있지 않은 초희귀 레어 카드다.

수집가들 인기 얻은 ‘트레이딩 카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이번 경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3월 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경매 결과에 따라 해당 카드의 값어치는 입찰가 6억3000만원을 가뿐히 넘어서는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화제가 된 포켓몬 카드와 마찬가지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트레이딩 카드’는 이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희귀한 트레이딩 카드의 경우 이베이 같은 경매 사이트에서 상위 입찰 가격을 기록하며 활발히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딩 카드, 코로나19 이후 판매량 142% 증가

이베이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미국 내 트레이딩 카드 판매량은 2년 전인 2019년에 비해 142% 증가했다.

사람들이 외출을 줄이고 실내 취미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트레이딩 카드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포켓몬 카드는 인기 품목 중의 하나로, 지난해 이베이에서 사람들이 시간당 3000번 이상 검색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포켓몬 카드 억대 가격에 판매되어 화제

지금까지 판매된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포켓몬 카드는 ‘피카츄’, ‘리자몽’, ‘이브이’, ‘뮤츠’ 등이다.

또 앞서 이번에 판매된 것과 같은 종류인 ‘199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피카츄 PSA7’ 카드는 37만5000달러(약 4억9500만원)에, ‘2000 포켓몬 네오 제네시스 1st 에디션 홀로 루기아 #9 BGS 10’ 카드가 14만4300달러(약 1억9000만원)에 판매됐다.

유희왕 카드 ‘푸른 눈의 백룡’ 한 장에 45만원

고가에 거래되는 카드는 포켓몬 카드 뿐만이 아니다. 비슷한 종류의 트레이딩 카드인 유희왕 카드 역시 희소성에 따라 시간이 지나며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표면에 홀로 그램이 있는 ‘푸른 눈의 백룡’ 카드는 그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이 계속 상승하며 한 장에 45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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