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여친 폭행 전 국가대표, CCTV까지 공개되며 ‘재기불능’ 결말 맞았다

2023년 3월 2일 박지석 에디터

넷플릭스 피지컬: 100 전 국가대표 A씨 강남일대 여친 폭행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출연한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가 여자친구를 폭행해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여자친구를 특수폭행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A씨가 폭행을 행사하자 잠옷 바람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뉴스에서 공개한 CCTV를 보면 강남 한복판에 잠옷 바람을 한 피해자 집에서 뛰쳐나와 지역 일대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근방에서는 흉기마저 발견됐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에 이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여친폭행 전 국가대표 A씨…누리꾼들 현재 럭비선수 장성민 추측 중

현재 사건이 커지자 가해자의 정체를 많은 이들이 추측 중이다. 이 중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이는 전 럭비 국가대표 출신 장씨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건 당시를 목격한 이들이 “장씨가 경찰들과 얘기 하는 것을 봤다. 한 여자가 뛰쳐 나오더니 뒤이어 건장한 남성이 나타났다”등의 게시물을 작성해 신빙성을 높였다.

연예 이슈 유튜버 ‘짤에반하다’는 ‘피지컬100 여자친구 폭행남 입건 얼굴공개 l 럭비 국대 출신 출연자 장00’이라는 제목으로 직접적으로 본명을 밝히기도 했다.

본 영상은 조회수 약 4만회에 좋아요를 200개 가까이 받는 등 적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해당 사건 갑작스레 일어나자 피지컬: 100 간담회 긴급 취소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지컬: 100기자 간담회가 갑작스레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넷플릭스 측은 “‘피지컬: 100’의 제작진과 우승자에게 보내주신 기자님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넷플릭스와 제작진 측은 최근 ‘피지컬: 100’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보도를 접해 이에 대한 상황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종영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님들을 모시고 작품의 전 세계적 성공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8일 오전 ‘피지컬: 100’ 종영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예정하고 있었다. 연출자 장호기 PD, 제작사 루이웍스미디어 한율 대표와 강숙경 작가, 조근애 작가, 그리고 우승자 우진용이 참석해 ‘피지컬: 100’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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