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신지민이 권민아 괴롭힘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한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한다.
신지민의 소속사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가 신지민의 팬미팅 ‘지민 인 더 박스(JIMIN IN THE BOX)’를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베어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앞서 신지민은 첫 EP 앨범 ‘BOXES(이하 박시스)’ 발매와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신지민은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는 “박시스 발매 이후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팬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팬 미팅을 준비했다. 더 많은 팬과 만날 수 있게 공연장 좌석을 늘리기로 결정다”며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소중한 시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티켓은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3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신지민은 지난 2012년 AOA 싱글 1집 ‘앤젤스 스토리(Angels’ Story)’로 데뷔했다. 이후 ‘단발머리’, ‘짧은 치마’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2020년 7월 AOA의 전 멤버인 권민아가 신지민에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처음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의 특정 멤버로부터 정신적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폭로하면서도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지민이 ‘소설’이라고 적힌 게시글을 올렸고 권민아가 “소설이라고 해 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 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 라는 글을 게시하며 권민아가 처음 언급한 특정 멤버가 지민이라는 것이 확실시 됐다.
당시 권민아는 게시글을 통해 연습생 때부터 11년 동안 지민이 자신에게 욕설과 폭언을 행했고, 자신은 결국 AOA를 탈퇴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며 정신 질환까지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후 권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던 2022년 1월, 신지민은 본인의 생일에 권민아 괴롭힘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이후 본인이 부른 것으로 추정되는 노래도 올렸다.
논란 이후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던 신지민은 같은해 7월에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복귀를 선언했다. 그리고 같은해 8월 JTBC의 음악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했다. 두 번째 세계는 걸그룹 래퍼들이 보컬리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같은해 11월 종영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첫 EP 박시스를 공개했다. 소속사는 신지민이 앨범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으며 박시스에 그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담아냈다고 전한 바 있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 트위터, 유튜브 ALOMALO Entertainment, 신지민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