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사건으로 복잡한 상황에 처한 조민아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8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사진 속 조민아는 요자 자세를 하며 유연함을 뽐내고 있었지만 이혼 소송 등 마음고생으로 키 166cm에 몸무게가 35kg까지 빠진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조민아는 사진과 함께 “아침에는 요가, 저녁에는 108배. 오늘도 맑은 정신, 선한 마음, 건강한 몸으로 내 가족을 지키며 사회의 좋은 영향력으로 살기”라는 글을 남겼다.
글에는 ‘요가’, ‘108배’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 달려 있었는데, 그중 누리꾼의 시선을 끄는 태그가 있었다. 조민아가 글 말미에 ‘누구도누구를해할수없다’, ‘썩은과일은알아서떨어진다’ 라는 의미심장한 멘트의 태그를 남긴 것이다.
앞서 조민아는 쥬얼리 멤버와의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조민아가 쥬얼리로서 함께 활동했던 서인영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 서인영의 결혼식은 지난 2월 26일 진행됐는데, 그 자리에 쥬얼리 출신 박정아, 이지현, 김은정, 하주연은 참석했으나 조민아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조민아는 “초대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가겠냐”며 지난 2015년부터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등 세 명의 멤버가 자신을 제외한 채 쥬얼리 이름으로 방송 활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조민아는 이 문제에 대해 지난해 박정아에게 이야기해봤지만 답을 듣지 못했으며, 이지현 역시 자신의 메시지를 읽고 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에는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다시 한번 밝혔다.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멤버의 단독 결혼 기사가 났던 날 오후에 전화가 와 50분 넘게 울고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며 “20년 전, 그룹 안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든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면서부터 새롭게 우정을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소중한 날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서운한 마음은 크지만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조민아는 “더이상은 과거에 활동했던 그룹으로 인해 상처 받거나 힘들지 않고, 조민아, 강호 엄마로 사랑받고 싶어요”고 밝히며 글을 끝냈다.
한편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조민아는 198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40세다. 쥬얼리는 지난 2001년 데뷔한 4인조 여성 그룹으로, 조민아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쥬얼리로서 활동했다. 조민아는 2집, 3집, 4집 앨범에 참여했으며 이 기간 동안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과 함께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20년 조민아는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6세 연상 비연예인과 혼인 신고를 하고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만난지 3주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려져 사람들의 놀라움을 샀다. 같은 해 6월에는 아들 강호를 낳았다.
그 후 조민아는 결혼 2년만에 이혼소송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조민아는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 “워낙 민감한 사항이다 보니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혼 소송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2022년 12월 21일 이혼소송이 끝나 아들을 혼자 키우기로 정했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조민아 인스타그램, 이지현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