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추가 유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16부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는 지난해 12월30일 파트1 8회를 공개했고, 오늘(10일) 오후 5시 파트2 8회 전체를 선보인다. 이에 수많은 팬들이 더글로리 파트2를 손꼽아 기다리는 와중에 추가 유출 영상이 공개됐다.
추가 유출 영상에는 파트1에서 마지막 엔딩장면이 먼저 비춰졌다. 극중 박연진은 남편인 하도영에게 “볼 만큼 보고와”라며 “여기서 오빠 마주쳐서 실망한 건 나야. 오빠가 아니라”라고 말했다.
이후 나오는 유출 영상은 하도영과 전재준이 경찰서에서 나오는 장면으로 하도영은 전재준에게 “네가 뭔데?”라고 말하자 전재준은 “다 알고 있네? 그렇지? 내가 진짜 예솔이 아빠인 거”라고 털어놨다. 예솔이를 지키려는 도영과 빼앗으려는 재준의 숨막히는 대결을 예고했다.
또 동은이의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한 주여정과 박연진이 만나는 장면도 추가 유출됐다. 주여정은 자신의 성형외과를 찾아온 박연진을 향해 “혹시 그거 아세요? 공기를 다 안 빼고 주사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거”라며 “어떻게 하셨어요. 손명오 씨”라고 말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해 주었다.
이후 장면에서는 문동은이 주여정에게 “왜, 함부로 날 믿고 그렇게까지 다 해 주려고 해요”라고 물었고 주여정은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 선택하는 순간이 오잖아요? 나는 선택한 거죠. 문동은의 공범이 되기로”라며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후 문동은의 내레이션을 들을 수 있다. 그는 “가끔 궁금해 연진아. 피해자들의 연대와 가해자들의 연대는 어느 쪽이 더 견고할까?”라며 처절한 복수극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등장하는 추가 유출 영상에서는 문동은의 엄마도 등장했다. 문동은은 자신의 엄마를 향해 “그것만큼은 하지 말았어야지. 자식 인생 망친X이랑 편은 먹지 말았어야지”라고 말하자 문동은 엄마는 “이게 다 얼마인데”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장면은 문동은과 박연진이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비춰졌다. 박연진은 문동은에게 “진짜 죽여버린다”라고 협박했고 이에 문동은은 “정신차려. 죽여도 내가 죽여야 맞지. 이 나쁜 X아”라며 “내가 오늘 여기에 온 이유는 너한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서야 경찰에 자수해”라고 전했다.
그러자 박연진은 “뭘 해? 넌 오히려 나한테 감사해야 해. 내 덕에 선생도 되고 이 악물고 팔자 바꿀 동기 만들어준 게 죄야?”라며 “용서? 누가 누굴. 내가 널 죽여버리든 삶아버리든 내가 니X이 상대할 고데기를 다시 찾을 거니깐 꺼져”라고 마지막 기회를 걷어차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편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9화와 10화를 먼저 시청한 누리꾼의 후기가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더 글로리 파트2 온라인 시사회에 참석한 누리꾼 A씨는 문동은과 주여정의 엄청난 로맨스 신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복수에 온 신경이 쏠려있는 문동은을 웃게 하는 유일한 이유가 바로 주여정과 강현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문동은과 더불어 학교 폭력을 당했던 윤소희가 ‘더 글로리’ 서사의 뿌리라고 전했다.
A씨는 나락으로 향해가는 하도영을 지켜보는 일이 흥미로웠으며, 문동은의 엄마가 나타나 난리를 친다고도 스포했다. 그는 ‘더 글로리’ 파트1에서 문동은의 ‘칼춤 추는 망나니’가 돼 주겠다던 주여정의 칼춤이 드디어 시작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더 글로리 9화와 10화를 보고나니 파트1과 파트2로 나눠서 공개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파트2를 기점으로 떡밥이 풀리기 시작하고 무엇 하나 허투루 등장하는 인물, 설정, 장면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온 생을 걸어 촘촘히 수놓은 동은이의 복수를 생각나게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씨의 생생한 후기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빨리 보고 싶다”, “정말 기대된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