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사, 급식 비리 폭로…배식 부족+폐식용류 재활용 ‘경악’

2015년 10월 5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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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ettyimagesbank>


 충암고등학교에 재직중인  교사 A씨가
해당 학교의 급식 비리를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에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교사 A씨는 “(학생들이)밥과 반찬의 양이 항상 부족해

음식을 구하려고 뛰어다녔다”며

“배식 끝 무렵에 있는 아이들은

거의 못 먹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현실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항상 튀김 반찬이 많았는데

만두튀김은 검은 가루들이 많이 묻어 나왔다”며

“학생과 교사들이 불만을 제기할 때마다

학교는 ‘급식 운반원들의 급여 때문에

급식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A 교사는 충암고 교감의

‘막말’파문으로 지난 6월

조치 명령이 내려왔지만 “오히려 (막말을 외부로 옮긴)

사람을 색출하라는 조치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1년 공사비 횡령이나

회계비리가 발각됐을 때도

교장 파면 결정이 내려졌는데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4일

“납품 받은 식용유 10통당 약 4통씩은 빼돌리고,

나머지 기름을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방법 등을 써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식재료·식자재비 최소 1억5367만원어치를

빼돌렸다”면서

“이 기간에 최소 4억1035만원의

급식 예산을 횡령한 의혹이 있어

충암고 전 교장과 충암학원

전 이사장 등 1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