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심각해진 아프리카TV BJ 3명 성 행위 폭로 사태 (+내용 추가, 당사자)

2023년 3월 20일   박대성 에디터

실시간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프리카TV 쓰리섬 폭로사건

아프리카TV 쓰리섬 폭로사건 내용 요약
아프리카TV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프리카TV BJ들의 쓰리섬 폭로사건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플래시24에는 ‘아프리카방송 쓰리섬 폭로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과거 아프리카TV BJ들의 쓰리섬 사건을 정리한 글을 순서대로 올렸다. 해당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아프리카TV 내에서 유명여캠으로 활동한 A 씨와 수 백만원의 후원을 하여 열혈팬이 된 B 씨가 있었다. 어느 날 동료 BJ인 C 씨는 A 씨가 생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에 놀려와 야한 농담을 건네는 등 수위 높은 장난을 쳤다.

아프리카TV 쓰리섬 폭로사건 유명여캠 남캠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뉴스1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열혈팬 B 씨는 C 씨를 블랙(해당 방송국에 입장할 수 없는 권한) 하라고 A 씨에게 요구하면서 B 씨와 C 씨는 서로 좋지않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

이후 C 씨는 개인 방송을 통해 B 씨를 저격하며 욕하였고 A 씨는 두 사람 사이에서 상황이 난처해졌지만 젊고 매력있는 C 씨의 편을 들어줬다. 이에 B 씨는 A 씨에게 후원을 수백만 원을 했는데 자기랑 연애 한번 하자고 비아냥거렸고, 그렇게 두 사람 사이도 멀어지게 됐다.

B 씨는 이후에도 화가 풀리지 않고 더욱 악감정이 쌓이게 되자, A 씨의 엄마에게 연락하여 그녀의 과거를 모두 폭로했다.

A 씨는 어렸을 적 집에서 가출하여 화류계에 입문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BJ로 생업을 전환하며 수위가 높은 성인방송을 진행하였는데, 이 사실을 A 씨의 엄마에게 모두 폭로하자 그녀의 엄마는 충격으로 쓰러져 응급실을 갔다고 전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 대잔치

아프리카TV 쓰리섬 폭로사건 내용 결말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뉴스1

A 씨는 시청자들의 해명요구에 과거 룸쌀롱과 몸캠, 다른 BJ들과의 관계 등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A 씨는 폭로를 이어가던 도중 과거 D 씨와 열애 사실도 고백했다. A씨는 “과거 D 씨와 사귄적이 있는데, 사귈 당시 D 씨가 너무 찌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며 뜬금없이 저격했다. 그 외에도 D 씨와 사귀면서 그에게 들었던 이야기들도 거리낌없이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인터넷 전화를 통해 난투전에 가까운 폭로를 이어갔고, A 씨는 D 씨가 쓰리섬을 했다고 언급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타깃이 된 D 씨는 A 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A 씨는 다시 방송을 진행하며 D 씨가 여캠으로 활동 중이던 E 씨와 남캠으로 활동 중이던 F 씨와 쓰리섬을 했다며 직접적인 실명 언급을 했다. D 씨는 당황하며 A 씨를 자신의 방송국에서 강제퇴장한 후 방송을 종료했다.

A 씨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E 씨의 집으로 향했고 D 씨도 출동했다. 이후 D 씨는 F 씨의 집에서 사자대면을 하자고 요청하였지만, F 씨는 엮이기 싫다며 거부했다. A 씨를 제외한 모든 BJ들이 해당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했다.

A 씨는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사실대로 말했는데 나를 왜 거짓말쟁이로 몰어부치는지 어이없다”며 하소연했다.

역대급 폭로 사건으로 남은 ‘쓰리섬 사건’

아프리카TV 쓰리섬 폭로사건 1인 방송 플랫폼 사건 사고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유튜브

해당 쓰리섬 사건은 아프리카TV 역사상 역대급 폭로 사건으로도 기록될 사건이었다. 당시 사실확인이 정확히 되지 않은채 사건을 묻히게 되었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A 씨의 폭로가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소름돋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 사건이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을 더욱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건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난거 맞아?”, “진짜 역대급이긴 하다..”, “이래서 인터넷방송이 욕 먹는거다”, “이런 사건이 어떻게 묻힐 수가 있지?”, “돈 쓴 열혈들만 불쌍하지”, “꼬리에 꼬리를 무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아프리카TV는 2000년대 말 원조 1인 방송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마니아 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부 BJ들의 여러가지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인터넷 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커졌다.

특히 아프리카TV는 음란, 도박, 위법, 저작권 침해, 청소년유해 미풍양속 위배,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규제하고 위반 정도에 따라 경고 또는 3~180일의 정지, 영구 정지 처분 등을 내리고 있지만 대중들에 입장에서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도 휩싸이고 있다.

이에 아프리카TV는 인터넷 방송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 최근 광고 플랫폼,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번 자리잡은 부정적인 시선을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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