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기수가 개인 방송에서 JMS 교주 정명석을 흉내 냈다가 공분을 샀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JMS 보고 PTSD 오는데 이 시국에 JMS 성대모사?” 등의 제목으로 김기수를 질타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앞서 17일 김기수는 먹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정명석을 성대모사했다. 그는 닭뼈를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끼운 뒤 “하늘이 말이야. 어? 하느님이 나야. 내가 메시아야”라며 정명석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왜 그런 걸 따라 하냐”고 묻자 김기수는 “JMS 왜 따라 했냐고요? 나쁜 XX니까. 개XX라서. 왜요”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먹방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친척 중에 JMS 신자였던 사람이 있어서 속이 울렁거린다. 너무 불쾌하다. 저게 재밌나”, “피해자들 생각 못 하나. 이걸 개그라고 하는 건가”, “2차 가해다. 전혀 웃기지도 않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김기수는 지난 1월에도 가평계곡 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농담을 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당시 김기수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은해’라는 계정명을 사용하는 시청자에게 “남편은 왜 죽였어? 복어 먹으러 갈래?” 등의 발언을 해 사망한 피해자와 유족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기수의 해당 발언을 좀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유튜브 김기수, 유튜브 김기수열혈팬, 김기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