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용 가능한 애플페이, 까딱하면 카드 정보 다 삭제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국내 상륙 미국 이용자 조심할 점 정리

21일 드디어 국내에 ‘애플페이’가 상륙했다. 애플과 현대카드의 협업으로 이제는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원래 애플과 현대카드는 이달 초를 서비스 개시 목표일로 삼았으나 호환 단말기 보급 이슈 등을 이유로 일정이 뒤로 밀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애플과 현대카드의 본 서비스는 많은 이용자들이 바라던 것이었기에 지금까지 국내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한 유일한 스마트폰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서비스 일명 ‘삼성페이가’ 일정 부분 점유율을 내줄 것이라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던 중 현재 애플페이를 직접 사용해 본 이용자가 의외로 조심해야할 점을 들어 해당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무엇인지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도록 하자.

7년차 애플페이 이용자 카드정보 삭제될 수 있어…경고하기도

최근 유튜브 채널 ‘루트나인’에서는 ‘애플페이 7년차 사용자의 마자막 조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본 영상에서 루트나인은 미국에서 직접 애플페이를 써 보면서 겪은 불편한 점과 위험한 점을 정리했다.

그 중에서 역시 눈에 띄는 점은 해킹과 관련된 것이다. 허나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은 루트나인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지난 8년동안 단 한 건의 해킹 사례나 시스템 문제로 돈이 인출되는 일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다.

애플페이 자체에는 일종의 자폭 장치가 있어 시스템 오류나, 잘못된 결제가 시도 되는 경우에는 애플페이는 월렛에 보관하고 있는 모든 카드를 다 삭제해 버린다고 한다. 이는 아이폰에 있는 카드만이 아니라 본인이 연동해서 사용하는 모든기기에 해당하는데 루트나인 또한 이 같은 시스템으로 카드들이 모두 삭제되는 경험을 해봤다고 한다.

애플페이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필요…보이스 피싱 문자도 잘 걸러야

그렇다면 이 같은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일 것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솔직히 많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을 수는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 할 것이다. 그 중 가장 당연하지만 확실한 방법은 비밀번호를 걸어 두는 것이다

물론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밀번호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무슨 도움이 되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꿔주는 것만으로 해킹의 위협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이외에도 루트나인은 애플페이를 이용 시 거의 100% 보이스피싱을 당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디.  현대카드를 가장한 피싱 문자,메일을 통해서도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생길 가능성이 생길 것이니  메일을 받는 경우에는 우선 침착하시고 해당 내용이 어디에서 왔는지 해당 기기에서 즉시 알아보는 것보다는 다른 기기등을 사용해서 본인 계정이나 카드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페이는 전용 단말기가 있는 일부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루트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