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팡이 부동산 계약금 사기 관련 구제역과 법적 다툼을 벌여왔고, 1심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공개했다.
양팡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제역 고소했던 결과 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양팡은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예전 부동산 사건 관련한 구제역과의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에서 제가 전부 승소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의 부동산 관련 사건에 대해 구제역은 자신의 채널에 허위 사실로 영상을 올리고 언론과 인터뷰까지 했다. 그로 인해 인터넷상에서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도 샀고,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구제역에게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 가까이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이 진행됐고, 둘 다 1심 판결이 나온 2023년 3월 21일에 이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 형사고소건은 형사 재판으로 넘어갔고 법원에서는 구제역이 허위사실을 유포한게 맞다며 유죄판결을 내렸다”며 덧붙였다.
양팡은 현재 구제역이 1심 소송에서 나온 결과를 항소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구제역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현재 항소한 상태”라며 “민사 사건도 구제역이 양팡 측에게 손해배상하라고 판결이 났다. 민사사건 소송 중에 구제역이 저에게 다른 소송을 걸었는데 그것 또한 판사가 기각하고 제가 모두 승소했다”라고 말했다.
또 “변호사 말씀으로는 구제역이 1심 소송에서 다 졌기 때문에 민사소송 역시 다시 항소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라며 “본인이 직접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라고 하셨는데 계속 항소를 거는 상황이 정말 아이러니하다. 본인 말처럼 진정으로 판결을 존중한다면 그만 항소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다.
양팡은 끝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저에게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짧게 영상을 찍어 올렸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영상 댓글창에 최근 구제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근 전 대위가 댓글을 달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정말 고생 많았어요. 승소 축하하며 저희도 이 저질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습니다. 파이팅 하세요^^”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 257만 효녀 유튜버 A의 부동산 계약금 1억 먹튀, 사문서 위조에 관한 재밌는 사실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구제역은 “양팡이 작년 부산 동구 소재 펜트하우스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라며 “아파트 가격은 10억 8000만 원이다, 양팡은 이 집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고, 부모님이 대신 부동산에 계약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보자는 양팡이 공인인 걸 감안해 7000만 원을 깎아 매매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건 가계약을 한 게 아니라 정식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양팡은 영상을 올려 “현재 기사나 댓글들에서 나오는 ‘사기’라는 명목의 행위는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잠적한 적이 없고, 해당 사건과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또 계약과 관련해 집주인 측은 양팡 측에 연락을 취한 적이 없으며 양팡 측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양팡의 해명 영상에 일부 누리꾼들은 “구제역이 소송 중인 사건 당사자(집주인 측)의 입장만 듣고 섣불리 폭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구제역은 논란 일주일만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공식 사과를 했지만, 양팡이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진행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됐다.
한편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양팡은 가족 시트콤을 주 콘텐츠로 하며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받았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14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양팡 인스타그램, YouTube ‘양팡 YangPang’, YouTube ‘구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