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해서 결승전에서 정해민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 인스타에 의미심장한 사진이 올라왔다. 우진용 인스타 사진 업로드에 최근 불거진 피지컬 100 결승전 주작 논란에 분노한 팬들이 격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우진용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우진용은 지난 3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지컬 100 TOP5에 올랐던 인물들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우진용은 피지컬 100 결승전이 모두 끝나고 본인이 우승을 차지한 후 축하를 받는 모습이다. 피지컬 100 김민철, 조진형, 박진용, 정해민이 우진용을 들고 카메라를 보고 있고 우진용은 우승자가 되어 양 팔을 벌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진용은 어떠한 멘트도 없이 사진만 올렸는데 오히려 이것이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특히 정해민 우진용 피지컬 100 결승 주작 논란에 대해 여전히 해결된 것이 없고, 정해민이 안타깝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인지라 정해민의 팬들뿐만 아니라 피지컬 100 시청자들도 우진용의 인스타 업로드 사진이 부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팬들은 우진용의 인스타 업데이트 사진에 대해 “정해민 얼굴을 굳이 올려야 하느냐” “정해민도 본인을 우승자로 생각하니 조용하라는 뜻이냐” “갑자기 이런 사진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우진용을 질타했다. 댓글 반응이 상당히 험악해지고, 부정적이었지만 여전히 우진용은 해당 사진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았다.
앞서 피지컬 100 준우승자인 경륜 선수 정해민이 연예뒤통령 이진호 등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피지컬 100 결승전 당시 재경기가 있었으며 제작진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정해민은 자신의 사견은 최대한 배제하고, 피지컬 100 결승전 당일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했는데 우진용이 결승전 경기 중 게임 중단을 요청하고, 제작진 측이 재경기를 2차례나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MBC PD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의 골든마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준우승한 경륜 선수 정해민이 제기한 두 차례의 경기 중단 경위를 해명했다. 결승전 종목은 로프 당기기로 정해민은 우승자인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의 요청으로 첫 경기가 중단됐고, 두 번째 경기가 거의 끝나갈 때 제작진이 또 경기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PD는 “첫 번째 경기를 우진용이 먼저 손을 들고 중단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소음 문제가 매우 심각해 촬영본을 이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출연자의 안전 문제로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경기를 시작(재개)하고 26초 만에 우진용 측의 줄이 꼬여버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고, 우진용 것이(도르래가) 완전히 멈췄다”며 “고개를 숙이고 게임에 집중하고 있던 정해민에게 이(게임 중단)를 인지시키기 위해 호각을 불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초대 우승자 우진용 나이는 1986년생으로 올해 37세다. 우진용은 경기도 안양 출신으로 학력은 중앙대학교 체육학 학사를 마치고,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석사를 마쳤다. 현재 그는 스노보드 프로 선수에서 크로스핏 선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정해민과의 결승까지 가는 경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추후 피지컬 100 결승전 주작 논란으로 인해 반쪽짜리 우승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