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누구나 가지고 있던 물건, 중고거래에서 수백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웨딩피치 천사의 크리스탈 요술봉 중고나라에서 수백만 원 가격에 거래

장난감 요술봉이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주고거래에서도 수백만원에 팔리고 있어 화제가 되는 중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최근 갑자기 생각나서 ‘웨딩피치 천사의 크리스탈’을 검색했는데 번개장터 시세가 최소 150만원이 된 걸 보고 깜짝 놀랐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본 사진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캡쳐한 것으로 놀랍게도 사진을 보면 웨딩피치 천사의 크리스탈 요술봉이 100만 원 대에서 많게는 200만 원대까지 거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웨딩피치는 마법소녀 피치, 릴리, 데이지가 등장하는 일본의 만화 ‘애천사전설 웨딩피치’를 지칭하는 줄임말이다. 90년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웨딩피치는 다양한 관련 완구들 또한 제작했는데 번개장터를 비롯해 올라온 장난감 요술봉들은 웨딩피치가 유행할 당시 유명 완구회사가 발매한 것이다.

네이버쇼핑 풀박스 웨딩피치 요술봉 980만 원 거래

놀라운 것은 현재 중고거래에서 뿐 아니라 네이퍼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웨딩피치의 가격이다. 네이버쇼핑에서 상태가 비교적 온전한 제품이 355만원에, 미미월드가 2000년에 발매한 풀박이 980만원에 판매 중이다. 놀랍게도 980만원을 주고 산 소비자도 있다. 한 소비자는 “잘 받았다. 감사하다”란 글과 함께 자신이 구입한 장남감 요술봉을 찍은 사진을 직접 인증했다.

한 번개장터 이용자는 “미미판, 토미판 상관없이 풀박으로 구한다. 200만~250만원 선 정도로 가격을 생각 중이다. 판매 의향이 있으면 톡 부탁한다”란 게시물을 올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미는 한국 완구회사 미미월드를, 토미는 일본 완구회사 토미를 의미한다.

이 같은 상황에 트위터 이용자의 게시물을 접한 또 다른이용자는 해당 트윗을 링크하고선 “엄마, 내가 버리지 말자고 했지”란 글을 올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웨딩피치 요술봉 제외 제품들 비교적 싼 가격 구매 가능

한편 토미판과 미미판을 제외한 웨딩피치 요술봉은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해외에서 구매 가능한 크리스탈 요술봉은 10만 원 안팎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 웨딩피치와 주얼리 브랜드 클루와 콜라보를 진행한 펜던트 및 반지의 경우도 3만 원 후반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웨딩피치 요술봉의 엄청난 가격에 현재 “지금 창고 뒤지러 갑니다”, “어렸을 때 안 사준 엄마 아빠가 원망스럽다”, “무슨 골동품인건가?”, “이게 진정한 재테크지”, 등등 수 많은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번개장터,네이버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