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NELL)의 드러머 정재원이 데뷔 후 24년 만에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29일 넬 공식 홈페이지에는 ‘NELL 정재원 활동 잠정 중단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넬은 “매우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우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 해온 재원이가 일신상의 이유로 넬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인해 팬 여러분이 느낄 슬픔에 깊게 공감하는 바이나, 멤버들이 오랜 시간 많은 대화 끝에 내린 결정이니 만큼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모두의 마음이 무겁지만 늘 그래 왔듯이 음악 안에서 치유되길 바라보며, 계획되어 있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조만간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넬은 지난 1999년 결성된 뒤 언더그라운드에서 2001년 데뷔했으며, 메이저 데뷔는 2003년이다. 이후 ‘스테이’, ‘땡큐’, ‘마음을 잃다’, ‘기억을 걷는 시간’, ‘헤어지기로 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정재원은 밴드 결성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정재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