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FC서울 시축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31일 FC서울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국민 가수 임영웅, FC서울 홈경기 시축”이라며 임영웅의 시축 소식을 전했습니다.
FC서울 관계자는 “FC서울이 4월 8일 토요일 4시 30분 대구와의 홈경기에 ‘축구 찐팬’ 가수 임영웅을 초대해 시축을 진행합니다” 라며 “이번 시축을 통해 임영웅은 대한민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와 FC서울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인연을 쌓아온 FC서울 황의조, 기성용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라며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K리그1 6라운드 대구전 홈경기 예매는 4월 3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FC서울의 공식홈페이지/APP, 티켓링크를 통해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임영웅은 오는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을 진행하고 축구 경기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임영웅의 많은 팬들이 임영웅의 시축과 선수들이 펼치는 멋진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큰 거온다…”, “끝판왕 초대했다”, “임영웅 시축이라서 매진 예상된다”,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깨지겠다”, “예매 쉽지 않겠다”, “임영웅인데 시축만 하는 건 아쉽다. 서울FC에 입단시키자” 등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할머니나 어머니를 모시고 구장 나들이 가야겠다는 누리꾼들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축구 팬들과 임영웅의 팬들이 동시에 흥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영웅의 팬들도 임영웅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시축 축하합니다” ,”그것도 피켓팅이라 못갈 것 같은 슬픈 예감ㅜㅜ”, “시축 반가운 소식 이번엔 꼭 성공하고 싶네요” 등 그의 시축을 축하하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임영웅의 팬카페 ‘영웅시대’에도 “서울 경기장 안내”, “FC서울 티켓 예매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방법” 등 여러 팁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시축 보러 가는 분들 하늘색 옷은 자제하자”, “축구 보러 갈 때 유의할 점” 등 임영웅 팬들사이 마찰 방지와 더불어 기존 축구 팬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영웅 팬클럽의 상징 색깔인 하늘색 옷을 스스로 자제하자는 이유는 상대인 대구 팀의 상징 색도 하늘색이기 때문입니다.
팬카페 영웅시대의 움직임을 본 기존 축구 팬들도 “이런 거 되게 좋다. 배려는 돈 안 들이고 쌓는 최고의 적금이다”, “이렇게 신규 유입되는 여성 축구 팬 연령층이 넓어지면 너무 좋을 듯”, “성숙한 팬덤이라는 게 보인다” 등 이번 경기를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 임영웅을 보기 위해 찾은 팬들이 시축이 끝나자마자 경기장에서 나갈 것을 우려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다만 임영웅은 시축이 끝난 후에도 축구 경기를 끝까지 볼 예정이기 때문에, 그의 팬들도 자리를 지키는 매너를 보여줄 거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임영웅은 평소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임영웅은 지난 28일에도 “결과는 아쉽지만 너무 멋지고, 행복했던 경기!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이라는 글과 함께 축구 경기 응원 후 찍은 듯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임영웅은 한국 축구팀 응원 머플러를 두른 채 거울 셀카를 찍고 있습니다. 임영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열정적으로 응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의 첫 경기로도 주목을 받았던 이날 경기는 1대2로 대한민국이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한편 임영웅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목록에서도 그의 축구 사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가 팔로우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단 3개인데 그중 2개가 해외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드의 계정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임영웅의 활동 소식을 전하는 오피셜 계정으로, 임영웅이 팔로우하고 있는 타인은 앞서 언급한 해외 축구선수 단 두 명뿐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임영웅은 리오넬 메시를 자신의 우상으로 꼽으며 “존경하는 사람을 물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나의 메시. 경기장 안팍으로 너무나 훌륭한 나의 뮤즈”라고 표현한 적도 있습니다.
앞서 FC서울 소속 기성용 선수도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영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바 있습니다. 당시 기성용 선수는 사진을 공유하며 “국민 가수 영웅 씨와. 만나서 반가웠다. 나중에 축구장에서 봤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fcseoul 인스타그램, 임영웅 인스타그램, 기성용 인스타그램, 영웅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