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프리카BJ가 납골당에 무단침입 해 유골함을 여는 모습이 개인방송에 그대로 노출됐다.
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이하 펨코)에서는 ‘현재 난리난 납골당 무단침입해 유골함 열어본 아프리카Bj ㄷㄷ’이라는 제목이 화제글에 올랐다.
해당 글은 한 아프리카BJ의 개인방송 일부를 담고 있다.
지난 29일 해당BJ는 한 밤중 납골당에 들어갔다. 납골당에 들어간 그는 안치소에 있는 유골함을 열어보며 안 쪽에 담겨있는 물품들을 꺼내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고인의 이름과 유족들이 안치소에 넣은 물품들이 그대로 노출됐다. 이후에도 해당BJ는 납골당 근처를 돌며 주변을 방송에 담았다.
해당 방송에 누리꾼들의 분노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한 누리꾼은 해당 BJ의 행동에 “조작이나 거짓 방송은 눈 감아줄 수 도 있지만 고인이 쉬고 계신 곳을 저렇게 마음대로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제보를 받았다고 유족들이 저렇게 슬퍼할 행동을 하는 것은 어긋났다”고 했다.
이어서 해당 BJ의 컨텐츠를 문제 삼기도 했다. 누리꾼에 따르면 해당 BJ는 일반 폐가를 사연있는 흉가처럼 소개해 낚시줄 등을 이용해 마치 현장에 귀신이 있는 것처럼 연출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 같은 문제가 커뮤니티상 퍼지자 방송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 강제퇴장을 당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에 이어서 육안상 2~30대로 보이는 BJ들의 정보도 47년생 78세로 나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타인이 주거하거나 관리하는 건조물은 대부분 사유지로 분류된다. 사유지에 허락 없이 들어가면 이는 주거침입죄(형법 제319조 제1항)에 속하게 되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게 될 수 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