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으로 사고를 낸 김새론(23)이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자숙기간 중 홀덤 플레이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조명되고 있다.
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새론이 지난 2월 서울 강남의 한 홀덤펍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새론은 편안한 차림으로 포커 테이블에 앉아 홀덤 플레이를 즐기고 있었다.
매체는 “김새론이 홀덤을 즐기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포커 테이블에서 칩을 만지는 모습은 생활고 호소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김새론은 홀덤펍에서 1차례 이상 충전을 했고, 최소 3시간 이상 플레이를 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2000만원, 동승자에게 500만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당시 공판에 참석한 김새론은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해와 피해 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1심 공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직후 취재진과 만난 김새론은 “음주는 잘못”이라면서도 “사실이 아닌 것도 너무 많이 기사가 나와 딱히 뭐라고 해명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고 호소’에 대해서는 “제가 호소한 건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사실이고 피해보상과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