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다인과 결혼식을 마친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말했다. 연예계 대표 호감형 연예인인 이승기는 안티팬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승기의 장인이 주가조작 사기죄에 연루되어 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많은 누리꾼들이 섣부른 판단이라며 이승기에게 결혼을 재고해 보라 말했지만 이에 대해 이승기는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이승기는 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시작하고 많은 지인 및 연예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식을 마쳤다.
과정에 말이 많았던 탓인지 이후에도 잡음은 끊이지 않았으며 결혼식을 마치고 한 숨돌린 이승기는 입장을 표명해야 될 순간이 왔다고 생각한 것인지 자신의 SNS에 심경을 모두 전한 것이다.
지난 12일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겠다. 처가 이슈로 터져 나오는 기사 속에서 상처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승기는 “제 가까운 지인들도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라며 이별을 권했다.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서 “이다인과 결혼 전에도 후에도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 약속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나갈 것”고 아내 이다인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또한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해줬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며 후크 엔터테이먼트에 이어 다시 한번 기부의사를 발혔다.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면서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 이 글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거다. 그런데도 용기를 냈다. 열애설부터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힘들었다. 악플을 보며 위축되기도 했다.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 이다인과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라며 앞으로를 지켜봐 달라는 뜻을 전했다.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팬 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하셨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습니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켜봐 주십시오.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휴먼메이드 인스타그램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