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웅이가 이번에 논란이 된 폭행 및 협박 전에도 열쇠공을 동원해 무단침입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MBN은 지난 18일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20대 유명 유튜버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무단 침입한 데 이어 폭행·협박을 하던 중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MBN이 지목한 A씨는 곧 누리꾼 수사대에 의해 인기 유튜버 웅이라고 탄로났다.
웅이는 새벽, 외출 문제로 B씨와 다투다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웅이는 112신고를 취소하라고 협박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미 출동한 후였다. 경찰은 집 안에서 피 묻은 옷과 커튼 뒤에 숨은 웅이를 발견했다고 전한다.
놀라운 사실을 웅이의 이번 범죄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만큼 화제가 되지 않았을 뿐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에 웅이는 열쇠공을 동원해 서울 청담동에 있는 여자친구의 집을 무단 침입했다고 한다.
웅이를 도와준 열쇠공과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웅이를 주거 침입과 협박,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논란이 심화되자 웅이는 결국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웅이는 “먼저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 논란되는 부분은 제가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서 웅이는 현재 언론에 보도 된 기사내용과 사실은 다른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추후 조사 이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말했다. 또한 자신의 입장과 억울함을 담은 사건 정리 내용을 곧 올릴 것이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한편 인기 먹방 유튜버인 웅이는 1997년생으로 올해 27세다. 그는 유튜브에서 약 1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 방송에도 출연했다.
이하 웅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웅이입니다.
먼저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 저 맞습니다.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거 아닙니다!
현재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아주 다르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구독자님들께 먼저 어떤 상황인지 해명해 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곧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항상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N, 웅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