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문빈(25)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일부 언론과 누리꾼들이 문빈의 사망 원인에 대해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른 기사 보니 문빈 타살 의혹 있다더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지금 형사들이 조사 중”이라며 문빈의 사망 원인이 타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문빈의 사망 원인이 타살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으며,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이라고 이미 발표했기 때문이다.
해당 누리꾼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 기사를 보고 위와 같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은 20일 새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분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빈은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아스트로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하고, 올해 1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로 활동했다.
문빈의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동 중이며, 아이돌 남매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필환 기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문빈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Body Bin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