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몬스타 엑스 멤버들이 취재진들에 둘러쌓인 가운데 고(故) 문빈을 애도하며 검은색 옷을 입고 출국했다.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 형원, 아이엠은 20일 오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We Bridge Music Festival & Expo 2023(위 브릿지 뮤직 페스티벌 & 엑스포 2023)’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탔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출국길 영상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채 어두운 표정으로 밴에서 내려 출국장으로 향하는 멤버들 모습이 모두 담겼다. 세 사람은 문빈의 빈소를 찾고 바로 출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나 카메라 앞에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몬스타엑스 멤버들이었지만 이번에는 침통한 표정으로 조용히 출국길에 나섰다.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인 멤버들은 슬픔이 역력한 모습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취재진 역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며 아무런 말 없이 멤버들 뒤를 따랐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지난해 JTBC ‘아는형님’에 그룹 아스트로와 함께 출연해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몬스타엑스는 2015년 5월, 아스트로는 2016년 2월 6인조 보이그룹으로 연예계에 데뷔하며 동료 아이돌로 활동해 왔다.
몬스타엑스 외에도 현재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연예인 동료들은 추모 중이다. 장성규를 비롯 아이유 홍석천 등 많은 이들이 라디오나 SNS등을 통해 문빈을 추모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빈은 1998년생으로,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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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아는형님’, 유튜브 ‘몬스타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