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 33)이 밝은 모습의 근황을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기업가 그레이스 타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리와 함께한 술자리 영상을 올렸다.
그레이스 타히르는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의 공동 설립자이자 의료 관련 기업가로,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을 찾은 타히르는 팔로워 22만명 이상을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을 돌아다니며 관광하는 모습과 함께 승리와 술자리 가진 영상도 올렸다.
영상 속 승리는 활짝 웃으며 소주병을 들었다.
이어 “이건 한국의 전통적인 스타일인데, 소주병을 이렇게 흔드는 것”이라며 “이렇게 팔꿈치로도”라고 말했다.
승리는 소주병 바닥을 손바닥과 팔꿈치로 때린 뒤 소주병 뚜껑을 따고 병목을 쳐서 소주 일부를 털어내는 동작을 했다.
해당 영상이 유명해지자 타히르는 “승리가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다. 그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다. 부모님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수다도 떤다. 구글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금발에 화장한 모습으로 나타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대답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타히르는 “감옥에 가면 용서받기 힘들고 주변 사람들도 이를 알고, 직장 구하기도 어려울 거다. 한국에서는 사회적 제재가 심하다. 사람들은 미디어를 보고 믿는다. (한국은) 학교에서 사회적 제재가 가해져서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학교에 가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 사회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해 5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경기를 마친 그는 지난 2월 9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김필환 기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그레이스 타히르 인스타그램,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