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라인드에 새벽마다 운동을 나간다는 한 공무원이 작성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15년째 아침마다 운동을 나가는 습관을 가진 이로 결혼 전에도 아침 운동은 터치 안 하는 조건으로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작성자와 아내 사이 아이가 생긴 뒤 상황은 변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첫 째 아이가 태어난 후로 운동을 일 년간 쉬게 됐고 이후 아내는 둘 째를 임신했지만 1년간 운동을 쉰 게 너무 괴로워서 다시 새벽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작성자에게 임신한 동안 운동을 하지 말라고 말했고 작성자가 이를 거절하자 아내는 굉장히 화를 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소리를 지르면서 작성자의 짐을 모두 집 밖으로 던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작성자가 억울한 부분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육아와 관련된 부분이다. 작성자는 본인이 아내보다 훨씬 육아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새벽 첫 째를 재우는 것을 포함 보살피는 것을 전부 자기가 한다며 다소 억울하다는 뉘앙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작성자는 아내가 하루 중 첫 째를 돌보는 것은 1~2시간 정도에 불과하면 나머지는 등원도우미가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아내는 아침에 첫 째를 위해 영상을 틀어주고 소,대변을 치워주는 것이 전부라고 덧붙이기도.
현재 본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몇 몇 누리꾼들은 “정신머리 뭐냐? 뇌도 근육으로 가득찼나 ㅋㅋㅋ 이럴거면 애는 왜 낳아? 책임감 없네”, “XX놈 그냥 혼자살다 뒤XX 결혼은 왜 했냐?”, “지가 멀쩡한 줄 알고 글 올리네 정신 차려라” 등등 작성자를 나무랐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는 “지 입덧이랑 남편 운동이랑 뭔 상관이야 짐 밖으로 던지는게 더 경악스럽다”, “남자 육아시간 11시간 여자 육아시간 5시간 남자가 육아 2.2배 더 하는 중”, “나였으면 죽통을 날렸다?”, “왜 저딴X이랑 결혼해서 사서 고생이지?” 같은 댓글을 달았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