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수 만 명 보유한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호텔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후 아찔한 방송사고를 당했다. 실수로 카메라를 끄지 않은 채 본인이 옷을 벗고 샤워를 하는 장면을 그대로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 송출해버린 것이다.
지난 21일 대만 야후 뉴스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SNS 스타이자 뷰티 인플루언서인 카이나는 여행을 떠나 팔로워들과 소통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짓고 있었다. 호텔방으로 들어와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그녀는 한시간 남짓 방송을 진행한 후 일정을 끝내려고 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바로 옷을 벗고 샤워를 했는데, 문제는 본인이 실수로 카메라를 끄지 않아 해당 장면이 모두 라이브로 송출된 것이다. 카이나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샤워 장면을 그대로 공개해버렸다.
카메라는 욕실이 아닌 꺼진 TV 쪽을 향하고 있었지만, TV 화면과 욕실이 마주 보고 있었기에 그녀의 샤워 장면은 그대로 TV 위에 비치고 말았다.
결국 까이나가 시청자들에게 샤워하는 모습을 생중계한 것이 됐다.
댓글 창은 시청자들의 우려와 환호로 가득 찼다. 그리고 얼마 후 그녀의 라이브 방송은 규칙 위반으로 인해 자동 종료됐다.
현지 언론을 통해 방송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가 실수로 카메라를 끄지 못해 민감한 장면을 노출하게 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의심했다.
실제로 방송 사고 이후 까이나의 방송 채널은 폐쇄된 상태이지만 팔로워는 급증했다.
방송 사고가 난지 일주일이 지나도 채널이 열리지 않자 팬들은 앞으로 그녀의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없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