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현실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했다.
휘성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내가 그렇게 힘들어 보이나? 엄청 불행해 보이는 건가?”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행복이고 불행이고 다 떠나서 현실이 심각하게 노잼인 게 너무나도 답답할 뿐인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익숙해져 버려서 신선해 보이지 않아. 그게 제일 무서워”라고 토로했다.
앞서 휘성은 지난달 30일 게시물을 통해 “이제야 반을 지난 이 길은 아직도 먼제 모든 게 끝난 듯한 마음을 어쩔 수 없네. 시간에 떠밀려온 낡은 나는 여전히 겁많은 아이 같아. 난 어리석게도 내가 만든 지금의 나를 인정못하니까. 천천히 낡아가고 싶다”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휘성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꼭 행복하세요’라며 건네는 인사말은 지금 불행해 보여서 하는 말이라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언제든 힘들지 않길 바라는 기도 같은 거라 생각해주세요”, “소소하게 얻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에요. 사람 사는게 다 그런것같아요”, “살아가는 게 다 그렇죠. 모든 게 익숙해진 시간 속에서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것 뿐이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19년 프로포폴을 12차례에 걸쳐 매수하고, 10여 차례 호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자숙 중이던 휘성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났다.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복귀 발판을 다지고 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휘성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