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꽈추형이라 불리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가 ‘남성 성기능 영양제’를 과장 광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연예 이슈 정보 전문 유튜버 호갱구조대는 자신의 채널에 ‘비뇨기과 전문의가 도대체 왜 이런 광고를..’이라는 영상을 게시한 것이다.
영상에서 호갱구조대는 “꽈추형의 광고에서 ‘고개 숙인 남성들 이거 먹으면 꼿꼿하게 세워줄 수 있다니까’ 같은 표현을 쓰는데 뭔가 구체적이지 않다”라며 의심했다.
그러면서 “발기부전에 걸린 사람도 이것만 먹으면 발기부전 치료가 된다. 이렇게 말하면 될 걸 굳이 추상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라며 꽈추형의 광고가 뭔가 미심쩍다는 주장을 했다.
홍갱구조대는 “현재 국내 약품 중 남성에게 성적 자극이 왔을 때, 발기력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을 입증해 공식적으로 인증된 발기부전 치료제는 비아그라·시알리스·자이데나·엠빅스·레비트라 이렇게 다섯 가지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홍갱구조대는 꽈추형이 광고한 제품은 성능을 공식적으로 입증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광고에 구체적인 효능을 밝히지 않고 애매한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 했다.
이후 호갱구조대는 “꽈추형의 광고한 제품을 밝히며 꽈추형이 광고한 제품의 성분에는 마카·아연·아르기닌·야관문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성기능과 관련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다” 했다.
마지막으로 호갱구조대는 꽈추형이 광고한 제품의 성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호갱구조대는 “A제품에 들어간 성분은 꽈추형이 말한 대로 마카, 아연, 아르기닌, 야관문이 전부다”며 “이 성분들이 남자들의 발기력을 개선시킨다? 이건 입증된 바가 없다고 보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즉 호갱구조대에 따르면 꽈추형이 광고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일반적인 원료를 섞어 만든 기타가공품이라는 것이다.
호갱구조대는 영상의 말미에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유명인인 꽈추형이 광고하는 제품인만큼 조금더 세심한 면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허위 광고는 처벌이 천차만별로 가벼운 것은 솜방망이로 그칠 수 있지만 피해액과 상황에 따라 구속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호갱구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