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연애를 하고 있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제니 뷔가 이번에는 파리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찍혔다. 제니 뷔는 이번에도 다정한 모습으로 손을 잡고 얼굴을 쓰다듬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전히 연애를 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겨 누리꾼들의 의심을 자아냈다. 과거 제니 뷔는 제주도 여행을 함께 갔다는 사진이 공개됐었는데 불씨가 꺼지기도 전에 파리에서 다시 발견된 만큼 그냥 넘어가기 힘들어 보인다.
솔직히 제니 뷔의 연애는 누리꾼 사이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면이 있다. 딱히 제니 뷔 중 한명이 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증거가 물밀듯이 나오는 시점 제니 뷔는 연애를 부정하는 것이 더욱 우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소속사의 대응이다. 뷔가 속해 있는 빅히트 엔터테이먼트도 마찬가지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기정사실화 된 어떤 문제나 논란거리가 생겼을 때 유독 ‘묵묵부답’이라는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국내 포털사이트에 ‘YG 묵묵부답’이라고만 쳐도 수많은 논란에 입을 다문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제니 뷔의 연애 보도에 여태까지 YG엔터테인먼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에 관한 이야기는 작년 8월로 돌아간다. 제니 뷔의 최초 연애 사실 보도는 작년 8월 25일로 시작됐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제니 뷔로 추정되는 남녀가 찍힌 사진이 공유된 것이 시초다.
이후 제니 뷔가 제주도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으며 당시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게시물을 내렸지만 이후 제니 뷔가 제주도 동일 장소에서 각각 찍은 사진이 퍼지는 등 논란은 지속됐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YG엔터테인먼트는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한 가지 답변을 고수했으니 앞서 말했듯이 ‘아직 확인이 불가능하다’였다.
그러나 YG엔테테인먼트의 이 특유의 회피방법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 있는데 바로 ‘진짜’가 아닐 때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들이 루머라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에도 곧바로 이를 적극적으로 부정했는데 가장 최근에 일어난 블랙핑크 로제와 영화배우 강동원의 열애설에 대해서 며칠이 지나기도 전에 사실무근을 못박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로제의 마약투약 사건에는 몇 시간도 안 되서 최초유포자에게 법적대응을 하곘다고 밝혔다.
반대로 제니가 지드래곤과 연애를 한다는 소문이 있었을 때나 비아이와 한서희의 마약투약사건이 터졌을 때는 마찬가지로 이렇다할 입장표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렇듯 진짜일 때와 가짜일 때의 온도 차이가 심하니 제니 뷔의 연애 사실을 진짜로 받아들이는 이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무응답’을 사실상의 열애 인정으로 보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인 만큼 제니 뷔의 연애 사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실로 여겨질 것 같다.
“확인을 해보겠다”, “논란이 있다면 ~한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 등 논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게 소속사가 할 일인 것은 맞다. 열애설, 사건사고 등 YG엔터테인먼트는 대체로 입을 굳게 닫았다. 자신들에게 단 것만 삼키고 쓴 것은 입에도 대지 않는 YG의 대응 방식은 과연 옳을까 한 번 생각해 볼만한 일인 것 같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