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뒤 무수히 많은 게임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던 홍진호.
홍진호는 2등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누리꾼들에게 ‘2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숫자 2를 대표하는 인물로 취급받고 있다.
이에 홍진호 본인 역시 자신과 숫자 2 사이에 얽힌 깊은 인연을 인정하며 인스타그램에 숫자 2 관련 사진을 올리는 등 즐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 홍진호가 최근 참여한 포커 대회에서 그야말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누리꾼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진호 포커대회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13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ACE 포커 주최 2023 APL 시티 시리즈 포커 대회 DAY-2 일정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이날 포커 대회에 참가한 홍진호는 딜러가 분배해주는 카드를 받아 확인했다.
그 뒤, 홍진호는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홍진호가 받은 카드는 다름아닌 2 스페이드와 2 클로버, 2 원페어였기 때문이다.
2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홍진호에게 2 원페어 카드가 들어오자 홍진호 본인도 웃음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날 홍진호는 해당 2 원페어 카드를 사용해 20만 달러를 배팅, 게임에서 결국 승리를 거두고 말았다.
홍진호의 이날 경기 내용은 위 영상에서 좀 더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온갖 2와 관련된 드립을 치며 댓글을 두 번씩 달기 시작했다.
이들은 “역시 홍진호는 숫자 2다”, “22 나오니까 표정을 못 숨기네”, “본인이 생각해도 웃기긴 한가 보다”, “홍진호 국내 포커 플레이어중 톱급 실력이다”, “2가 들어오면 올인해야지”, “2 원페어 이용해서 20만 달러 운명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진호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은퇴한 뒤 포커 프로 플레이어로 전직,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숙적 임요환과 함께 다시 한번 임진록 경기를 펼쳐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투에이스 TV, 홍진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