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롤드컵 이후 6년 만에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본인의 실력이 아직 건재함을 알린 게이머가 있다. 바로 중국 징동 게이밍의 ‘룰러’ 박재혁이다.
박재혁은 영국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BLG를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내내 JDG 팀의 화력을 담당한 박재혁은 맹활약을 하며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심지어 월드 클래스 페이커조차 룰러 박재혁의 실력은 인정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유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1998년 생으로 2016년에 데뷔한 룰러 박재혁은 젠지 LOL 팀의 첫 번째 영구결번 선수인만큼 엄청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다. 그를 향한 여러 동료 프로 게이머들의 찬사와 칭찬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룰러는 2017년 리그를 평정하고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레전드 반열에 올라섭니다.
지금도 페이커, 데프트에 이어 3윌를 차지하고 있는 LCK의 레전드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룰러는 2022년까지 세계 대회를 제외하곤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어 저평가 당해왔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LPL 중국 리그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또한 MSI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LOL 팬들은 룰러 박재혁의 이번 대회 활약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으며, 페이커와 마찬가지로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며 그의 활약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룰러 박재혁은 이번 MSI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세체원’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무대에서 본인의 경쟁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열리게 될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룰러 박재혁은 기자들의 질문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생각하나 소속 리그가 LPL이다보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면서 “뽑힌다면 너무나 큰 영광일 것이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이번에 뽑힌다면 그때의 상처를 씻고 싶다” 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 9월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선수 예비 명단엔 룰러 박재혁 또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다시 한 번 드림팀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기대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롤 리더’, 유튜브 L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