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소속팀인 K리그1 수원FC는 다음 달 6일 박주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바로 암투병 중인 아내 때문이다. 수원 FC측에 따르면 박주호의 등번호인 6번을 강조하기 위해 은퇴 일자는 6월 6일로 결정했다고 한다.
수원FC 선수들은 박주호를 기념하기위해 은퇴식 기념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에 들어설 예정이며 경기장에는 박주호를 위한 헌정 영상이 상영 예정이다.
수원FC 이사장은 박주호에게 기념 액자를 선물하며, 가족들 역시 그라운드에 동행해 꽃다발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호가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아내 안나가 암투병 중이기 때문이다. 과거 보도에 따르면 안나는 암을 초창기에 발견해 경과가 좋은 상태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어떤한 상황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K리그 담당 기자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볼만찬 기자들’은 박주호가 아내의 병간호와 가족에게 헌신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주호와 안나는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를 두고 있으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일상을 공유해 큰 사랑을 받은바 있다.
한편 1987년생인 박주호는 2008년 J리그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했다.
2011년부터는 스위스 FC바젤에서 뛰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박주호는 2013년 독일로 무대를 옮겨 2017년까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2018년 한국 K리그로 복귀한 박주호는 2020년까지 울산현대에서 뛰었고 2021년부터 최근까지 수원FC에서 활약했다. 박주호는 국가대표로 A매치 40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박주호 인스타그램, 수원FC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