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연상연하 부부 커플인 가수 미나와 류필립이 자녀 계획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눠 보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52세인 미나가 류필립을 닮은 자녀를 낳고 싶다는 출산 열망을 드러내 박수를 받고 있다.
얼마 전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9회는 ‘필미부부’ 미나 류필립 가족의 싱가포르 여행 마지막 날이 공개됐다.
미나와 류필립 부부는 17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 6년 차에 들어섰지만 아직까지 2세가 없는 상황. 앞서 두 사람은 시험관을 시도했지만 미나의 건강을 걱정한 남편 류필립의 반대로 이마저 포기한 바 있다.
이에 미나는 “(내가 먼저 간 뒤) 자식이 없을 류필립이 외로울까 봐 중간에 놔줘야 하나 생각했다”며 향후 홀로 남을 류필립 걱정에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또한 미나는 “류필립을 닮은 딸”을 강조, 바라는 2세의 성별까지 언급하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를 듣던 류필립은 “아이가 생기면 부부 사이의 문제가 해결된다더라”고 말문을 열며 그동안 꺼내지 못한 2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이후 미나는 물론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출연진까지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져 모두를 울린 류필립의 답변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됐다.
그뿐만 아니라 미나는 “나와 결혼을 안 했으면 이미 톱스타가 됐을 것”이라며 결혼 이후 류필립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미나 남편’ 수식어에 남다른 고민과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들 부부의 2세 희망과 이에 얽힌 진솔한 대화가 더욱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류필립 미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