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하기 싫은데..” 군대 가기 싫어 외국 도피 생활하던 유명인 결국 징역형 선고

2023년 6월 1일   김주영 에디터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석현준, 병역법 위반 혐의 결국 징역 8개월 집유 2년형 실형 선고

석현준 병역법 위반 1심 수원지법 재판 징역 8개월 집유 2년
석현준 인스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스트라이커 출신 선수 석현준이 병역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을 위해 오늘 수원지법에 출석한 가운데, 석현준 병역법 위반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형이 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석현준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재학 판사는 이날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석현준 병역법 위반 1심 수원지법 재판 징역 8개월 집유 2년
석현준

재판부는 이날 “법원이 적법한 절차로 채택한 조사에 따르면 피고인의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다”며 “해외 체류 허가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외국에 거주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귀국하지 않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공정한 병역 질서 확보를 위한 현행법 취지를 고려했을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아무런 범죄 전력 없는 점, 병역 의무 이행을 다짐하고 있는 점을 유리한 점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석씨는 해외 축구선수 활동을 위해 프랑스에서 체류하던 중 병무청으로부터 2019년 6월 3일까지 귀국하라는 통보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기간에 귀국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석현준 병역법 위반 1심 수원지법 재판 징역 8개월 집유 2년
석현준 국대

석씨는 2018년 11월 12일 프랑스로 출국한 뒤 2019년 3월 국외 이주 목적으로 체류 기간 연장 신청을 했으나 거부됐으며, 이어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석씨 측은 “계약을 맺은 해외 구단이 국내 병역 관계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해 구단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고, 어학 능력도 원활하지 않아 에이전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