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에 출연했던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콘서트장에서 여전히 분노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지상렬과 술먹지상렬이 자신에게 저지른 짓을 언급했다. 스윙스는 AP 콘서트 현장에서 얼마 전 논란이 됐던 술먹지상렬 롤렉스 및 전여친 임보라 언급, 조롱 사태에 대해 작심하고 발언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스윙스는 AP 알케미 콘서트에서 지상렬 유튜브 술먹지상렬 출연 후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스윙스는 “6개월 동안 배운 거 하나 말씀드리겠다”라며 운을 띄우며 “모르는 사람한테 함부로 시계 빌려주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오자 스윙스는 “최근에 고급 알콜로 소독 당했다”고 말하며 “두번째로 배운 건 남들이 뭐라하건 X도 신경쓰지 마라. 내가 아무리 개방적이라고 말하고 다니고, 스스로 그렇게 검열하고 다니고 나를 열리게 해도 반드시 누군가는 내 뒤에서 나보고 X선비라고 뒷담한다”라고 지상렬을 저격했다.
스윙스는 얼마 전 방송된 지상렬 유튜브 술먹지상렬에 출연해 술먹방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과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를 엿먹이는 데 노력을 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스윙스의 값비싼 롤렉스 시계를 술에 담그거나, 전여친 임보라를 언급하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 후 설명란에 스윙스는 ‘X선비’라는 말로 조롱하거나 전여친 임보라에게 차였다는 식으로 조롱을 이어가며 선 넘은 언행을 이어갔고 결국 스윙스는 실제 분노해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글을 남겼다. 제작진은 “지난 5월 23일 업로드됐던 ‘술먹지상렬’ 스윙스 편은 게스트로 나와 주신 스윙스 님에 대한 무례한 발언들과 행동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 님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합당한 지적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인지했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 님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문제가 지적된 직후 해당 콘텐츠를 채널에서 삭제하고 스윙스 님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했습니다. 스윙스 님께 직접 사과 후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게 돼 본 공식입장이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 스윙스 님께 출연자에게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내용도 제작, 업로드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술먹지상렬’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